[대련여행 2일차] 성해광장 해변에서 모래놀이하기
대련여행 2일차 오전에는 성아해양세계에서 다양한 바다동물을 구경한 뒤, 성해광장으로 이동했어요. 성아해양세계에서 성해광장까지는 도보로 이동 가능해서 시간 여유가 많으신 분들은 산책하듯 걸어오면 되지만, 저처럼 아이들과 이동해야 할 땐 관광 열차(?) 이용하는 걸 추천해요! 지난 포스팅에 후기 남겼으니 궁금하신 분은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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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해광장(星海广场) 해변에서 모래놀이하기
대련 아쿠아리움 성아해양세계에서 물고기를 보고 난 뒤 관광 열차 같은걸 타고 이동했어요. 극지동물 보는 곳 앞에서 이렇게 생긴 차가 있는데, 이걸 타면 성해광장 해변까지 한 번에 이동해서 제 코스에는 적합했어요. 해변에 도착해서는 바로 모래사장으로 이동했어요. 관광열차에서 내리면 바로 앞이 해변이라 이곳에서 놀았는데, 이쪽에 사람이 좀 많더라고요. 오래 놀 것이 아니였기에 사람이 적은 곳으로 이동하지 않고 한편에 자리 잡아 놀았어요.
성해광장 해변에서 바다를 바라보면 익숙한 느낌이 드는데, 부산의 광안대교 느낌이 나지 않나요? 각도만 잘 맞추면 광안대교로 착각할만하겠더라고요. 바다에는 수상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데, 해변가를 거닐다 보면 호객하러 다니더라고요. 관심 있는 분은 이용해봐도 좋을 것 같아요.
모래놀이를 오랫동안 할 생각은 없어서 장난감만 챙겨가고, 돗자리 등은 따로 챙기지 않았어요. 장난감 챙겨 왔던 비닐봉지에 대충 앉혀서 놀게 해 줬답니다. 만약 모래 장난감이 없다면, 주변에 파는 곳이 많이 있으니 걱정하지 말고 오셔도 된답니다.
아이는 모래놀이가 재밌는지 집중하며 노느라 바빴어요. 간간히 모래 안에 유리조각이 나오니 부모님이 옆에서 지켜봐 줘야 해요. 둘째 아이가 낮잠 자는 시간 동안에만 첫째 아이 모래 놀이하게 해 줬는데, 집에 가자고 하니 가기 싫어해서 미안함 마음이 생기더라고요. 해변가 앞에 하얏트호텔이 있던데 모래놀이 좋아하는 아이를 둔 가정이라면 이곳에 묵어도 괜찮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심심할 때마다 모래 놀이하도록 도와줄 수 있으니 말이에요. 집에 가기 싫어하는 아이에게 포클레인 보러 가자고 설득했더니 다행히 넘어와서 울리지 않고 끝낼 수 있었어요.
해변 끝쪽에는 포클레인으로 흙 팔 수 있는 공간과 미니 수영장이 마련되어 있어 아이들이 놀기에 적합했어요. 특히 우리 아이는 중장비를 좋아해서 위의 포클레인 보자마자 자기도 하고 싶다고 해서 태워줬어요.
아이가 혼자 타도되고, 부모와 함께 타도 돼요. 스틱으로 포클레인 삽을 내렸다가 흙을 퍼올리는 단순한 기능이지만 아이는 푹 빠져서 즐거워했어요. 가격은 10분에 30원으로 저렴한 편이라 부담스럽지 않았어요. 대기자가 많으면 좀 오래 기다려야 하는 단점이 있겠지만, 포클레인이 8대가 있어 나름 순환이 빠르더라고요. 처음으로 포클레인 운전해보는 거라 아이의 만족은 최상이었어요.
점심시간이 되어 식사 장소로 이동하는데, 도로에 카트가 돌아다니는 걸 보고 타고 싶다고 칭얼거리는 바람에 난감했어요. 시간만 많으면 카트도 태워주고 싶었는데, 급히 이동하느라 태워주지 못했네요. 또 아이용 놀이기구도 있어서 아이들과 오기 딱 좋은 장소더라고요. 이런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걸 미리 알았더라면 이곳에서 시간을 많이 보냈을 텐데 아쉬웠어요. 다른 일정 때문에 떠나게 되었지만, 여행 후반부에는 딱히 일정이 없었기에 날씨가 좋으면 다시 오기로 하고 아쉬운 마음은 접은 채 이동했답니다.
해변가에도 식당이 있었는데 딱히 먹고 싶었던 메뉴가 없어서 간단히 햄버거로 점심을 먹기로 했어요. KFC는 해변가에선 도보 5분 정도 거리에 있고 피자헛, 스타벅스와 같은 건물에 있어요. 여기 사람이 엄청 많아서 자리 먼저 잡은 다음에 주문하는 걸 추천해요. 생각보다 내부가 좁아서 자리 잡기가 어렵더라고요. 자리 잡고 테이블에 붙은 QR코드로 접속하여 주문한 뒤 맛있게 먹고 디디 불러서 동방수성까지 이동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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