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련여행 5일차] 대련식물원 大连植物园 & 아동공원 儿童公园
대련여행 마지막 날에는 대련식물원과 아동공원에 다녀왔어요. 여행 마지막날에는 따로 계획을 잡아놓은 게 아니라 전날에 부랴부랴 알아보고 방문한 곳이에요. 아이들에게 자연을 보여주고 뛰어놀게 하고 싶어 선택한 관광지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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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련식물원 (大连植物园)
대련식물원이 유명 관광지는 아니지만 대련여행이 두 번째라 가볼 만한 곳은 가봤기 때문에 새로운 곳으로 선택해보았어요.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는 곳이 아니라 정보가 많지는 않았지만 검색해 보았을 때 자연을 느끼기에 충분했고 아이들과 걸어 다니면 좋을 것 같아 보였거든요. 호텔에서 대련식물원까지는 디디를 불러 택시 타고 이동했어요. 혹시나 아이들이 걷기 싫어할까 봐 유모차 2대를 챙겨서 이동했답니다. 목적지에 다가올수록 이곳이 맞는지 의구심이 가득 들었어요. 주택가 좁은 골목으로 이동하길래 처음에는 기사님이 길을 잘못 든 줄 알았어요. 하지만 목적지에 도착하여 하차하니 대련식물원이라고 큼지막하게 쓰여있는 돌로 된 표지판을 보니 제대로 찾아온 게 맞더라고요. 첫인상은 동네의 작은 공원 같은 느낌이었는데 이동해보니 역시 대륙 스케일답게 넓더라고요.
시간적 여유가 많아 천천히 둘러보았는데, 산책길이 잘 되어있어 유모차 끌기도 어렵지 않았어요. 중간에 큰 연못이 있었는데, 물고기도 서식하여 아이들이 좋아했어요.
미니 폭포라고 해야 할지, 작은 물줄기도 있어 포토존도 있었답니다. 흔히 식물원이라고 하면 다양한 식물을 볼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그냥 동네 공원 산책하는 느낌이었어요.
위 사진처럼 위로 올라가는 곳이 있는데, 유모차 끌고 올라가기는 어려워 포기하고 아래쪽만 둘러보았어요. 윗쪽에 볼거리가 더 많았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는데 아쉬웠어요.
천천히 둘러보았음에도 아랫쪽만 돌다 보니 한 시간도 안되어 관광이 끝나버렸어요. 곳곳에 사진 찍기 좋은 공간들이 있었는데 두 명의 아이 데리고 사진 찍는 게 참으로 어려워 몇 컷 못 찍었어요. 사진 찍는 걸 좋아하는 분이라면, 이곳이 마음에 들것 같아요.
바이두 지도를 켜고 주변에 갈 만한 곳 있나 검색해보았더니 아동공원(儿童公园) 있길래 즉흥적으로 가보기로 했어요.
대련아동공원 (大连儿童公园)
두 아이를 유모차에 태우고 아동공원으로 이동했는데, 도보로 15분 정도의 거리라 걷기 부담스럽지 않았답니다. 방송에서만 보던 길거리에서 미용하는 모습을 봐서 신기해서 사진도 찍어보았네요.
지나가는 길에 하얼빈거리라고 쓰인 표지판을 읽고 무슨 연관이 있는 걸까 궁금했어요. 하얼빈 느낌이 나긴 했지만 연관성을 찾지 못하고 지나쳤답니다. 동네가 한적하며 깨끗했고, 단독주택이 즐비해있어 부자동네 느낌이 들었어요.
이름은 아동공원이지만 아이들과 연관성이라곤 없었던 공원이에요. 아이들이 놀기에 좋은 공원이려나 내심 기대했는데, 산책하기 좋았던 공원이었답니다.
잠실 호수공원처럼 호수를 끼고 산책길이 조성되어있어 이 동네 사는 주민들은 운동할 맛 날 것 같아요. 이런 동네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이 마구 샘솟았답니다.
호수 중간으로 이동할 수 있는 다리가 있어 구경하러 가보았는데, 오리 떼들이 있어 아이들과 구경했어요. 경치가 좋아 날씨만 춥지 않았다면 앉아서 휴식을 취했겠지만 차가운 바람 때문에 급히 다른 장소로 이동했어요.
날씨가 도와주지 않아 결국엔 대련여행 마지막 날은 겉핥기식으로 둘러보고 말았네요. 추운 날씨에 따뜻한 국물이 생각나서 대련아동공원에서 대략 10~15분 걸으면 만날 수 있는 국밥맛집인 안동국밥으로 이동했어요. 원래의 계획이라면 아이들이 자연에서 뛰어놀게 하고 싶었지만, 추운 날씨때문에 황급히 둘러보고 말았네요. 그래도 자연경관은 예뻐서 만족했답니다. 시간 여유가 충분하고, 사진찍는걸 좋아한다면 추천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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