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련여행 2일차] 성아해양세계 아쿠아리움(+가격, 꿀팁)
대련여행 둘째날에는 오로지 아이들을 위한 여행코스로 성아해양세계(圣亚海洋世界)부터 다녀왔어요. 한국에 있을 때 집 근처에 있는 아쿠아리움을 몇 번 다녀왔는데, 굉장히 좋아하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엔 큰 규모의 아쿠아리움을 데리고 가고자 성아해양세계에 왔어요. 대련 아쿠아리움은 두 군데가 있는데, 저희의 목적에는 이곳이 더 적합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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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련 아쿠아리움 성아해양세계(圣亚海洋世界)
호텔에서 디디를 불러 성아해양세계까지 이동했는데 대련은 택시 기본요금이 10원으로 저렴한 편이라 자주 이용하는 편이에요. 택시에서 내리자마자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놀랐어요. 2년 전 중추절에 왔을 때는 이 정도까진 아니었는데 말이죠. 무튼 입구로 들어가려니 사사람들이 죄다 핸드폰만 보고 안 움직이는 거예요? 국경절기념으로 회원권을 저렴하게 판매해서인지 사람들이 그거 사느라 이동을 안 해서 혼잡했던 거였어요.
지난번엔 온라인으로 표 구매하고 현장에서 교환했는데, 이번엔 현지인이 아니면 표를 못 사게 되어있어서 매표소로 이동했어요. 그런데 매표소에 대기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기다리기 지칠 것 같아 중국 친구한테 부탁해서 친구 신분증 번호로 대신 구매했답니다. 코로나 때문에 입장객 관리를 위해 신분증 번호가 필요한 것 같은데, 외국인의 경우 여권이 곧 신분증인데 여권번호 입력이 안되어 불편했어요.
- 성아해양세계 가격 : 성인 1인 ¥235 ( 6세 이하 아이 혹은 키 1.3m 이하인 아이는 무료 )
비록 사람들은 많았지만 날씨는 좋아서 다행이었어요. 저는 유모차 2개를 챙겨 갔기 때문에 아이들은 유모차에 태워 이동시켰어요.
위 사진에 보이는 곳이 메인장소인데, 다양한 물고기들과 돌고래쇼를 볼 수 있는 곳이에요. 돌고래쇼는 정해진 시간에 하니 미리 알아두는 게 좋답니다.
이곳의 컨셉이 잠수함이라 내부가 좀 어두웠는데, 그래서인지 아이가 처음에는 무서워했어요. 그러나 곧 물고기가 눈에 보이자 신나 했답니다. 위의 코스대로 볼 수 있는데, 한 방향으로만 가게 되어있어 천천히 둘러보는 게 좋아요. 특히나 해저터널이 끝나면 2층으로 올라가게 되어있어서 순차적으로 보는게 좋답니다.
국경절 연휴라 그런지 역시나 사람이 많아 명당에는 이미 사람이 꽉 찼어요. 사람이 많아 유모차 끌기가 조금 불편하긴 했지만, 계단이 많거나 그런 건 아니라 이동하기엔 어렵지 않았어요.
날카로운 이빨을 가진 상어를 보며 백상아리다~ 하며 소리치는 첫째아이 덕에 호응해주느라 바빴어요. 도대체 백상아리는 어디서 배워온 건지 상어만 보면 조건반사처럼 백상아리라고 말해주네요.
중간쯤엔 해저터널이 있는데, 길이가 무척이나 길어요. 에스컬레이터타고 구경하면 되는데, 머리 위로 지나다니는 상어 보며 아이가 무척이나 신기해했어요. 정체되면 안 되니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해놓은 것 같은데, 좁고 긴 터널이라 사진 찍기엔 최적의 장소는 아녔어요. (예전에 청도 아쿠아리움 갔을 땐 대형 해저터널이 있어 구경하기 좋았는데 말이죠..) 물고기를 가까이 보고 싶어 하면 아이들 안아줘야 해서 힘을 좀 써야 해요.
해저터널의 끝에는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어요. 유모차때문에 어떻게 해야 하나 했는데 직원이 엘리베이터 있다고 알려줘서 편하게 올라왔어요. 지난번엔 아이는 제가 안고 신랑이 유모차 끌고 올라왔었는데, 엘리베이터가 있었더라고요.
돌고래쇼가 임박해오자 황급히 돌고래쇼장으로 이동했어요. 중간에 식당가도 있지만 배가 고프지 않아 지나쳤어요.
2년 전 방문했을 때와 동일해서 그때 기억이 사뭇 떠올랐네요. 공연이 시작되고 아이는 돌고래가 무서운지 나가자고 눈물을 보이는 바람에 당황했어요. 이게 메인인데 눈물을 보일 줄이야... 이것 때문에 물고기 대충 봤는데 하하 엄마아빠의 기대와는 달라서 당황했어요. 초반에는 인어공주와 왕자님의 연기를 볼 수 있는데 2년 전에 봤던 것과 동일하더라고요. 후반부에 돌고래 묘기가 나와서 그때가 재미있어요.
돌고래쇼가 끝나면 돌고래랑 사진 찍을 수 있는데, 30원이었나? 비용을 지불해야 해요. 돌고래 무서워하는 아이 덕에 이건 패스~ 출구로 나가니 기념품샵이 있어서 재빨리 데리고 출구로 갔어요. 오랜만에 와서 잊고 있었는데 공연이 끝나면 외부로 나가게 되어있어요. 돌고래쇼 먼저 보고 물고기를 다시 보려 했는데 밖으로 나와버려서 그냥 다른 곳으로 이동했어요.
이번에는 위 장소에 안 들어갔어요. 저기는 계단으로 올라가야 하는데, 유모차 2개를 들고 올라갈 자신이 없었거든요. 엘리베이터가 있으면 좋을 텐데 안 보여서 지나쳤어요. 지난번 방문 시 가봤는데 산호초, 열대어 등이 있어서 굳이 안 가도 될 것 같더라고요.
지난번 방문 때 찍었던 사진들인데, 해파리와 열대어 등을 보는 곳이에요. 물고기는 이미 앞에서 많이 봤기 때문에 유모차 가지고 올라갈 엄두가 나지 않아 지나쳤답니다. 어딘가에 엘리베이터가 있을 것 같기는 한데 저희는 못 찾았어요.
마지막으로 펭귄, 백곰, 물개, 벨루가 등을 볼 수 있는 극지세계로 이동했어요. 사람이 많아서 대기가 좀 있긴 했지만 그리 오래 기다린 편은 아니었어요.
제 눈에 가장 먼저 띈 건 벨루가였어요. 역시나 인기가 많아서 여기 앞에는 사람들이 많았답니다. 수조가 크지는 않아서 자유롭게 수영하기엔 조금 답답해 보였어요.
(참고로 성아해양세계 옆 건물에 벨루가 카페가 있었는데, 굉장히 유명한 곳이었어요. 지난 대련여행의 목적은 벨루가카페 가는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기대했는데, 카페 입구를 못 찾아서 결국 방문 못했던 곳이에요. 이번엔 꼭 다시 가보겠다며 방문했는데 폐업해서 너무 허무했네요..)
몇몇 동물들은 기운 없어해서 보는 동안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도 했어요. 중국 스케일과는 좀 맞지 않은 크기랄까? 우리가 작아서 활동량이 적어 보였어요.
하지만 펭귄 우리는 컸어요. 펭귄 개체수가 어찌나 많은지 귀엽다가도 징그럽기도 했네요ㅎㅎㅎ 아이들이 아는 동물들이 보이니 신기해서 눈이 동그래지며 쫑알거리기 바빴어요. 근데 그곳에 모인 아이들이 한 마음 한 뜻이었는지 꽤나 시끄러웠답니다.
3관 중에 2관만 봐서 그런지 저희는 다 둘러보는데 2시간 정도 소요됐어요. 첫 번째로 갔던 물고기들을 돌고래쇼 시간 때문에 촉박하여 대충 둘러봐서 조금 아쉬웠지만 그다음 일정이 있어 바로 성해광장으로 이동했어요. 지난번 방문땐 성해광장까지 걸어갔는데 걸어가기엔 꽤나 시간이 오래 걸려요. 그래서 이번엔 이 자동차를 탔는데 적극 추천해요! 한 사람당 20원으로 기억하는데, 성인만 받았어요. 40원에 엄청 편하게 이동했답니다. 성해광장으로 이동하실 분은 위 자동차 타고 편하게 이동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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