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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대련

[대련여행 3일차] 어인부두 구경하기

by 하브로 2021. 12. 9.

[대련여행 3일차] 어인부두 구경하기

 오전에는 대련 삼립동물원 방문하여 귀여운 동물 친구들 구경하였다가 점심은 어인부두에서 먹기로 했어요. 위치상 가까운 거리는 아니지만, 지난 대련 여행 때 방문해보지 못한 관광지라서 겸사겸사 와보았답니다. 기대치가 없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예뻤던 곳이었답니다.


대련 어인부두(渔人码头) 둘러보기

유럽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는 대련 어인부두는 외곽지역에 있어 다른 관광지와는 다소 거리가 있어요. 그래서 저 또한 대련에 처음 방문했을 때 방문하지 않았답니다. 여행기간이 길다면 들려도 되겠지만, 생각보다 마을이 작아서 시간을 할애해서 오기엔 애매해요. 유럽 분위기를 낼 수 있는 곳은 동방수성이 있기에 겹치길래 방문하지 않았다가 두 번째 방문에는 여행기간이 길어서 들려보았어요.

 디디 타고 도착하여 유모차 끌고 마을을 돌아다녀보았어요. 이곳은 SNS에서 많이 보던 곳인데, 사진찍으면 예쁘게 나와요. 황갈색의 돌담도 같이 나오게 사진 찍으면 이색적인 분위기가 풍겨 프사감으로 최고예요! 이곳에서 꼭 찍어보세요 :)

제가 방문한 날에는 날씨가 좋지 않았어요. 안개가 끼고, 바람이 불어 약간 서늘하더라고요. 아이들이 감기 걸릴까 봐 천천히 즐기며 둘러보질 못하고 급히 둘러보았답니다. 매일 오후 5~7시에 어선들이 입항하여 해산물을 구입할 수 있다고 하던데, 저는 점심시간에 도착하여 그 모습을 보진 못했어요.

거리엔 사람이 적어 한산했는데, 항구 쪽엔 사람이 있더라고요? 아래로 내려가서 구경하고 싶었는데 유모차 때문에 내려가 보질 못했어요. 계단이 있기도 했고, 날씨가 좋지 않아 바닷바람이 차가웠거든요.

그래서 주변 거리만 둘러보았는데, 예쁜 카페들이 많이 보였어요. 건물이 유럽풍이라 사진 찍으면 예쁘게 나올 것 같은데, 차들이 많아서 각도를 잘 잡아야만 할 것 같네요. 이 건물들 뒤에 고층 빌딩이 있어서 요리조리 잘 피해서 찍어야 해요. 

이곳이 유명한 묘미카페예요. 미래의 나에게 편지를 쓸 수 있어 유명해진 곳인데, 한국이라면 써 볼만 하지만 외국에서 쓸 일이 굳이.... 이곳이 유명해져서 동방수성에도 생겼는데, 저는 동방수성 지점만 가봤어요.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많아 구경하기 좋은 곳이지만, 묘미카페때문에 어인부두까지 오기엔 개인적으론 좀 아쉬운 곳이에요. 

어인부두 둘러보는데 20~30분도 안 걸린 것 같아요. 마을 자체가 작기도 했지만, 곳곳에 계단이 있어서 유모차로 이동하기에 불편하여 큰 도로로만 움직였더니 볼 것이 별로 없더라고요. 저는 이곳에 기대하고 온 게 아니라 생각보다 괜찮다~ 생각했지만 시간 내서 왔다면 아쉬움이 많이 남았을 것 같아요. 다만 이곳에서 방문했던 식당은 정말 만족해서 식도락 여행 좋아하는 분이라면 맛있는 것을 먹고 사진도 남기면 되니 어인부두에 방문해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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