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련 호텔 추천: 프레이저스위트 다롄 투숙 후기

대련 호텔 추천: 프레이저스위트 다롄 투숙 후기

 이번 중국 대련 여행시 묵었던 숙소는 프레이저스위트 호텔이에요. 지난번 여행 때 묵었는데 만족해서 다른 고민 없이 이곳으로 결정했답니다. 사실 이번에는 아이 두 명을 데리고 가야 하니 키즈룸이 있는 호텔로 묵어볼까 알아봤는데, 국경절 연휴라 방이 없었을뿐더러 남아있는 방은 가격이 비싸서 선택하기 어렵더라고요. 그래서 재방문하게 되었지만, 이번 여행에서도 굉장히 만족스럽게 이용하고 와서 후기 남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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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저스위트 다롄(Fraser Suites Dalian)

1. 선정 이유
2. 객실
3. 조식
4. 부대시설
5. 장/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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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선정 이유

 프레이저스위트(Fraser Suites Dalian)를 선택한 이유는 지난번 이용하고 굉장히 만족스러웠기 때문이에요. 갤러리아 백화점과 연결이 되어있어 쇼핑하기에 편리하고, 객실 내에 세탁기가 있어 장기간 투숙하는 사람들에게 유용하게 쓰일 수 있어요. 이런 장점이 있는데 가격은 또 저렴해서 가성비 최고예요.

 2018년도에 지어져서 모던한 인테리어에 시설이 굉장히 깔끔해요. 로비는 중국의 대형 호텔에 비하면 좁긴하지만, 커봤자 출구까지 가는 길만 길어질 뿐 불편함이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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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객실

 지난번엔 프리미어룸에 묵었는데, 이번에는 디럭스룸으로 묵게 되었어요. 국경절 연휴라 가격이 꽤나 올랐길래 이번엔 가장 작은 방으로 예약했는데, 그래도 방은 넓어서 불편함이 없었어요. 프리미어룸은 잠자는 곳이 분리되어있어 거실, 침실, 화장실로 구분되어 있고, 디럭스는 화장실만 분리되어 있어요.

 객실 내에는 침대 옆에 쇼파가 있고, 사무용 책상도 있어요. 넓은 사무용 책상이 있어서 호텔에서 배달음식 시켜먹을 때 편했어요. 크진 않지만 옷장도 있었고, 미러링되는 스마트TV도 있어요.

 간이주방이 있어서 음식도 만들어 먹을 수 있어요. 인덕션과 냄비 등 조리도구가 준비되어 있어서 요리해먹을 수도 있어요. 다만 저는 배달시켜먹어서 사용하진 않았어요. 작지만 냉장고도 있어서 마트에서 사 온 맥주, 우유 등 보관해두었어요.

 제일 유용하게 썼던건 다름 아닌 세탁기예요. 5박 6일에 아이들까지 있으니 빨래양이 많았는데, 건조기능이 있어 매일 빨래를 돌려도 부담스럽지 않았어요. 저는 집에서 소량의 세제와 옷걸이는 미리 챙겨갔어요! 지난번엔 이곳에 비치된 세제를 썼는데 양이 많지 않았던 걸로 기억해서 이번엔 따로 챙겨갔거든요. 건조기를 돌리지만 가끔 완벽하게 건조가 되지 않길래 챙겨 온 옷걸이에 걸어 말렸네요.  

 침구류는 꿉꿉함이 없고 폭신폭신해서 잠을 잘 잤어요. 객실 내에서 아이 물품을 잃어버려 침대 밑으로 떨어졌나 확인하다가 침대가 시몬스임을 발견했는데, 내가 잠을 잘 잤던 이유가 이거였던 건가 했네요 ㅎㅎㅎ

 지난번엔 왼쪽 공장들이 보이는 뷰라 전망은 별로였는데 이번엔 탁 트여있어서 좋았어요. 지난번보다 저렴한 방인데 뷰는 훨씬 낫네요. 높은 층수라 탁 트여있고, 부분적으로 바다도 보여요. 아마 분수쇼를 했다면 보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자동차 지나가는게 잘 보여서 자동차에 관심이 많은 아이와 함께 온다면 좋아할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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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조식

 지난번 방문 때는 조식을 따로 신청하지 않고, 맛집 찾아다니며 아침식사를 해결했어요. 평소 여행다닐 때 일부러 조식 신청하지 않았는데, 이번엔 아이가 둘이라 움직이기 번거로우니 이용해 보자 하고 추가로 구매했는데 생각보다 괜찮더라고요? 

 조식은 5층 '스시락' 식당에서 먹을 수 있어요. 평소엔 일식 판매하는 곳인데, 아침에는 호텔 손님들을 위해 조식하는 곳으로 운영하더라고요. 깨끗한 실내와 함께 독특한 구조가 눈에 들어왔어요. ㄴ자 형태라 다인석 식탁으로 가면 음식 있는 곳과 조금 멀어요. 처음엔 창가 좌석이 좋아 멀더라도 그쪽에 앉았다가 음식 퍼 나르기 귀찮아서 음식 있는 쪽에 앉았네요.

 조식메뉴는 일반적인 호텔수준이에요. 간혹 중국 호텔 가면 중국식으로 주는 곳이 있는데, 여긴 카레, 샐러드, 빵 등 기본적인 음식이 세팅되어있어 호불호가 적겠더라고요. 동일한 메뉴로 5일 내내 먹으려니 질릴뻔했지만, 아침에 바쁘게 움직이지 않아도 되고, 편한 시간에 이동하면 되니 마음에 들더라고요.

제가 하미과 과일을 좋아하는데, 이곳에도 있어서 5일 내내 배부르게 먹었어요. 아기의자와 유아 식기류(그릇, 수저, 포크, 컵)도 준비되어 있어 따로 안 챙겨도 되니 편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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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부대시설

 프레이저스위트 다렌 호텔 부대시설은 5층에 수영장, 헬스장. 키즈존이 있고, 6층엔 회의실, 레저실, 휴식실이 있어요. 지난번에 다 둘러봤기 때문에 이번엔 필요한 곳만 이용했어요. (회의실과 레저실은 지난 여행 때 방문해봤는데, 관련된 정보가 궁금하시면 이곳을 눌러 이동해주세요)

 여행 일정중 비 오는 날이 있어 아이들과 수영을 즐겨볼까 생각했는데 날씨가 서늘해지고, 해가 들지 않으니 수영장 물이 차갑길래 이용하지 않았어요. 

 6층 휴식실에는 안마의자가 있어서 관광지 둘러보고 피곤한 날에는 안마의자 사용하기도 했어요. 안마의자는 2대가 설치되어 있는데, 저는 여태껏 다른 사람과 마주친 적이 없어요. 이용하는 사람이 적더라고요.

 키즈존은 2년 전 방문했을 때와 변한 게 하나 없었어요. 키즈존에 있는 거라곤 소형 미끄럼틀 하나와 빈백, 대형 곰인형뿐이라 만 1살, 만 3살 아이들은 재밌게 뛰어놀았지만, 좀 큰 아이들은 재미없어할 것 같아요.

 4층에는 갤러리아 백화점으로 이동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자주 이용했어요. 갤러리아백화점 안에는 대형마트도 있고, 식당가, 의류매장 등 다양하게 있어서 구경하기에도 좋아서 자주 이용했어요. 특히 지하 1층에 마트가 있어 아이들 간식 사러 방문했었네요.

 

 객실키가 있어야 4층으로 이동할 수 있으니 아직 체크인을 하지 않으신 분이라면 프레이저스위트 다롄 호텔 정문으로 들어가야 해요. 오전 9시 30분부터 밤 12시까지 이동할 수 있다고 적혀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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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대련 프레이저스위트 장/단점

• 장점 : 2018년에 지어져 시설이 깨끗함 / 객실이 넓음 / 저렴한 가격 
• 단점 : 관광지와는 다소 거리가 멀어 불편함(동방수성은 도보로 10여분이면 갈 수 있으나 동방수성을 매일 방문하지 않으니 큰 매력이 없음)

개인적으로는 깨끗한 시설에 넓고 쾌적한 객실 대비 가격이 저렴해서 만족스러웠어요.  객실내에 세탁기가 있어 저희와 같이 가족단위로 오신 분들은 편리할 것 같아요. 아이들이 밥 먹으면서 옷에 음식물이 자주 묻는데, 매일 빨래할 수 있으니 걱정되지 않더라고요. 위치는 관광지와 조금 멀어 아쉬울 수 있으나 택시 혹은 디디 불러서 이동하니 불편함은 없었어요. 만약 아침마다 맛집 찾아가겠다 하면 중산광장쪽에 있는 호텔을 묵는 게 나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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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저는 짐이 너무 많아서 택배를 이용했는데 짐을 부치려면 카운터에 미리 말해야 해요. 카운터 직원이 순펑택배 직원을 부르고, 그 직원이 오면 그때 짐을 맡겨야 하니 시간이 좀 걸리더라고요. 

지금까지 대련 호텔 추천 포스팅을 작성해봤는데요.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만족했던 곳이지만 여행하는 분들의 성향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대련 여행 관련 포스팅도 꾸준히 작성할 예정이니 필요한 정보 있으시면 확인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