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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대련

[대련여행 3일차] 파빌리온 柏威年 구경하기

by 하브로 2022. 1. 17.

[대련여행 3일차] 파빌리온 柏威年 구경하기

 오전에 대련 삼립동물원에 다녀온 뒤, 점심은 어인부두에서 해결했어요. 오후에는 어느곳을 둘러볼까? 하다가 우중충한 날씨에 실내에서 시간을 보내는 게 좋을 것 같아 파빌리온에 다녀왔어요. 파빌리온 주변에 맛집이 많아 지난 여행에서 자주 왔던 곳이에요. 이번에도 내부 구경한 뒤 저녁까지 먹을 생각으로 이동했답니다.


대련 파빌리온 柏威年 둘러보기

 대련 파빌리온은 복합쇼핑몰로 쇼핑하기에도 좋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러 가기에도 좋은 곳이에요. 규모가 큰 만큼 입구도 많은데, 위 사진으로 들어가면 식당가층으로 연결되어 있어요. 

 대련 파빌리온 내부는 굉장히 세련되게 잘 되어있어요. 좁고 높은 건물이 아닌 층수는 낮지만 넓게 퍼진 구조로 한국 여의도에 있는 IFC몰 느낌과 유사해요. 층수로는 4층밖에 안되지만 한 층에 입점되어있는 브랜드가 많아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해요.  

 제가 지금 살고 있는 지역은 중국에서 소도시라 이렇게 넓은 쇼핑몰은 오랜만이라 이것저것 구경하고 싶었으나 아이 둘 데리고 쇼핑하려니 힘들어서 몇 군데밖에 돌아다니지 못했어요. 아이가 지루해하길래 먹을 걸로 달래주기 위해 요즘 인기 있다는 디저트 카페에 방문해보았답니다.

 MOMENT.S 라는 곳인데 얼마나 맛있길래 인기가 있을지 기대하며 입장했어요. 한때 한국에서 유행했던 도지마롤류의 케이크가 있었고, 저는 그 중 초코맛으로 골라보았어요. 맛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어요. 일단 첫째로 생크림이 부드럽지 않았고, 둘째로 시트가 촉촉하지 않았어요. 그냥 평범했던 맛이라 기대하고 방문하기엔 아쉬웠던 곳이었답니다. 커피도 딱히 맛있지는 않더라고요. 비추...

 간식으로 배를 살짝 채우고 저녁식사 장소를 물색해보았어요. 지난번 대련여행때 먹었던 음식 중에서 가장 만족스러웠던 곳이 이곳에 있었는데, 바로 The Tree라는 곳이에요. 중국 전역에 체인점이 있는 식당으로 젊은 친구들에게 인기가 있대서 방문했는데, 주문했던 음식이 모두 맛있어서 기억에 남는 곳이라 이번에도 식사하러 가보기로 했답니다. 그런데 매장이 조금 바뀌었더라고요? 입구에 설치된 메뉴판을 보니 메뉴도 조금씩 바뀌어서 왠지 모르게 거부감이 들어 다른 곳에 가기로 했어요.

 식사할 만한 곳을 찾으러 둘러보았지만 마땅히 마음에 드는 곳이 없어서 저녁식사는 호텔에서 배달시켜먹기로 했답니다. 파빌리온 안에 Blue Frog라는 유명한 햄버거 가게가 있는데 먹고 싶은 생각이 없어서 제외했어요.

대련여행 왔는데 날씨가 궂어 야외활동이 어려워 실내에서 놀아야한다면 대련 파빌리온에 방문하면 좋을 것 같아요. 실내쇼핑몰이 굉장히 커서 입점 브랜드도 많아 구경하기 좋고, 식당들도 모여있어 끼니까지 해결할 수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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