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춘절연휴기간에 한국에 다녀왔는데, 돌아오는 비행기는 제주공항에서 상해 푸동공항까지 운항하는 동방항공 MU5060을 이용하였습니다.
제주공항에서 상해까지 이동하는 비행기는 푸동공항으로 착륙하는 노선이에요. 홍차오공항이었으면 더할 나위 없이 좋았겠지만 그래도 상해로 이사오니 직항이 생겨 정말 편해요!
제주공항 국제선 정보 총 정리(+주요 노선, 면세점, 식당 등)
최근 제주공항 국제선 이용하면서, 궁금했던 사항을 검색해보는데 제주국제공항과 관련된 정보가 부족하여 답답함을 느꼈습니다. 정보 검색에 한계가 있음을 깨닫고 공항 시설에 관한 정리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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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공항 국제선과 관련된 정보(주요 노선, 면세점, 식당가, 세관신고 등)가 필요하시면 위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제주공항 > 상해 푸동공항
동방항공 MU5060은 제주공항에서 오후 1시 40분에 출발하는 비행편이라 저희는 2시간 30분 전쯤인 11시 30분경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했어요.
1~4번 입구는 국내선이고, 5번 입구가 국제선이니 3층 국제선출발층 5번 입구 앞에서 하차하면 좀 더 빨리 이동할 수 있어요.
저는 텍스리펀 대상자라 한국에서 구매한 물품을 세관신고해야했는데, 다행히 세관신고 부스가 5번 게이트 앞에 있어서 헤매지 않고 금방 끝낼 수 있었어요.
*연관포스팅 : 재외국민 텍스리펀 총 정리(+조건,환급받는 순서,공항별 위치 등)
연휴기간이었지만 오후에 출발하는 비행기가 적어서 그런건지 생각보다 사람이 많지 않아서 체크인도 금방 끝났어요.
제주국제공항 출국심사는 카운터 바로 옆에 있어서 체크인하고 바로 넘어가면 돼요.
하지만 저희는 점심식사를 해야해서 4층 식당가로 이동했어요. 만약 저희처럼 식사하실 분들은 4층 식당가에서 식사하고 가는 걸 추천해요. 면세구역 안에는 우동, 덮밥류 파는 푸드코드 1곳과 브레댄코 빵집 1곳밖에 없지만 4층 식당가는 한식, 중식, 양식 등 다양해서 선택의 폭이 넓거든요.
4층 식당가로 올라가 둘러보니 한식당, 중식당, 제주 향토음식점, 샌드위치류, 푸드코드 등 다양하게 있더라고요. 어차피 간단히 먹을 거라 푸드코드로 이동했지만 말이죠.
식사 후에는 비행기 탑승하러 출국심사장으로 이동했어요. 국제공항이지만 사람이 없어서 출국심사도 금방 끝났어요.
굉장히 아담한 사이즈의 롯데면세점을 지나치고, 온라인으로 구매한 면세품 찾으러 면세품인도장으로 이동했어요. 면세품 찾는데 번호표가 필요없을정도 굉장히 한산했어요. (손님보다 직원이 더 많았다는ㅎㅎㅎ)
공항이 작으니 딱히 구경할게 없어서 너무 일찍 와도 심심할 것 같아요. 면세품 찾고, 세관신고해야 해서 두 시간 반전에 제주공항에 도착했는데, 예상보다 사람이 적고 금방금방 끝나서 시간이 여유롭였어요.
제주에서 상해까지 비행시간이 1시간 30분밖에 되질 않아요. 제주에서 김포 가는 것보다 조금 더 오래 걸린답니다.
비행기에서 내려 입국 심사하러 가는 길이 왜 이리 먼 것 같은지... 푸동공항이 넓은 건지 도착 게이트가 먼 곳으로 배정되어 이동이 긴 것인지 알 수 없지만 도착표지판(到达)을 따라 계속해서 이동합니다.
그러다 이런 구역을 만날 수 있게 되는데, 그냥 무시하고 지나쳐가면 됩니다. 외국인용 지문인식하는 곳인데, 저도 해보려고 시도하였으나 여권인식이 안 되어서 저도 그냥 지나쳐갔어요.
다 왔나 보다 생각할 때쯤 트레인 타는 곳이 나왔어요. 공항이 왜 이리 넓은 건지;;;
트레인 타고 이동하니 그제야 입국심사장이 나왔어요. 입국심사카드를 비행기에서 나눠주지 않았기 때문에 이곳에서 작성하였어요.
지문인식기계가 보이길래 다시 한번 시도해 보았습니다. 여권인식 후 지문은 찍지도 않았는데 종이가 출력되더라고요? 다시 해야 하나 고민하다가 그냥 이 종이 들고 입국심사하러 갔는데, 출력된 종이는 확인하지 않고 입국심사대에 있는 지문인식기계로 지문등록했어요.
후에 궁금해서 찾아보니 셀프지문인식기계는 필수사항이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기계 오류가 잦다고하니 성공하려 애쓰지 마시고 그냥 입국심사대에서 하시면 될 것 같아요!
입국심사할 때 지문등록하고 얼굴 사진을 찍어야 하니 그것만 주의하면 될 것 같아요. 어려운 건 아니고 직원의 안내에 따라 기계에 손가락 지문 찍고, 카메라 쳐다보고 있으면 되는 거라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어요.
입국심사를 마치면 이제 짐 찾으면 끝이에요. 내가 탑승했던 비행편명 혹은 탑승시간 등을 잘 기억하셨다가 어디서 수하물이 나오는지 확인하고 짐 수령하면 돼요.
그리고 나가기 직전에 짐검사하는 곳이 한 군데 더 있는데, 여기선 눈치보고 앞사람을 따라 하면 돼요. 앞사람이 검사대에 짐을 올려놓으면 나도 올려놓고, 그냥 가면 똑같이 그냥 나가면 될 것 같아요. 저는 매번 했었는데 이 날은 일부 승객에게만 요청하길래 저는 하지 않았거든요.
지금까지 제주공항에서 상해 푸동공까지 이용한 후기를 남겨보았습니다. 제주공항 국제선은 처음 이용해 봤는데, 제가 이용한 날 이용객이 적었던 날인건지 아니면 원래 한산한 건지, 기다림 없이 바로바로 일이 진행되어 정말 편했어요! 체크인, 출국심사, 탑승수속, 면세점인도장 등 모두 대기 없이 이용한 신기한 날이었네요.
제주에서 상해 푸동까지 이동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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