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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연길 생활

[중국 연길 생활] 연길민속촌 둘러보기(조선족민속원)

by 하브로 2023. 11. 14.

중국 연길의 날씨는 11월이면 이미 겨울이기 때문에 날씨가 더 추워지기 전에 야외활동을 하고자 연길민속촌에 방문했어요. 편의상 연길민속촌이라고 작성하였지만 정식 명칭은 조선족민속원(朝鲜族民俗园)입니다.

 

위치 및 운영시간과 입장료, 그리고 방문 후기 등을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1. 위치 및 운영시간
  2. 입장료
  3. 연길민속촌 방문 후기

1. 위치 및 운영시간

  • 주소 : 延边朝鲜族自治州延吉市延南路
  • 운영시간 : 1년 356일 운영. 09:00~20:00(19:30 입장마감)

 

2. 가격

성인 1인 : 27위안(온라인 구매)

키 120cm이하의 아동, 65세 이상의 노인의 경우 무료 입장
60세~65세의 노인, 6세~18세 이하의 미성년자인 경우엔 50% 할인

 

3. 연길민속촌 방문 후기

 연길민속촌은 모아산 부근에 위치해 있어요. 시내에서는 꽤나 거리가 멀어서 자주 가고 싶었으나 멀어서 잘 안 가게 되는 곳이었네요. 그래서 작년 9월에 방문하고 1년 만에 왔더니 그 사이에 입장료가 생겼더라고요. 작년 말인지 올해 초였는지 아무튼 입장료가 생겼답니다.

연길 10월날씨는 추웠으나 제가 방문한 날인 10월 말에는 바람이 불지 않아 그래도 야외활동이 가능한 날씨였어요. 경량패딩 입으면 햇빛 아래에선 괜찮을 날씨였어요.

연길민속촌 정문으로 향하는 길에 보이는 동상이 참 정겨워요. 

 입구 맞은편에는 짐 보관함이 있고, 그 옆에 인생 네 컷 같은 사진기가 있었어요. 한 번 찍어볼까 하다가 사람이 많길래 포기하고 바로 입장했어요.

 온라인에서 미리 구매한 표를 스캔한 뒤 입장했어요. 

이번이 3번째 방문인데, 최근에 방문했을 때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어요. 관광객들이 한복입고 곳곳에서 사진촬영하고 있거든요. 붐이라고 할 정도로 많은 이들이 한복입고 진한 화장을 한 뒤에 전문 촬영사에게 스냅사진을 찍고 있어요.

연길민속촌뿐만 아니라 대학성이라고 연변대학교 앞 상가에도 마찬가지로 한복입고 돌아다니는 사람을 많이 볼 수 있어요. 

한국인이 느끼기에 이곳은 작은 한옥마을 같아요. 연길 민속촌 규모가 큰 것 같아 보이지만 호텔과 식당을 제외하면 큰 규모가 아니라 30분이면 충분히 둘러볼 수 있어요. 구경할 거리는 딱히 없어서 한국인 관광객들에겐 조금 시시한 장소일 것 같아요. 꼭 들려야 하는 장소라기보단 시간적 여유가 되면 방문해도 좋을 것 같아요. 

그네 타는 곳, 활 쏘는 곳, 씨름장 등도 있어요. 

중국조선족궁중떡체험관이라는 곳도 있어 함께 둘러봤어요. 떡카페의 떡 맛은 어떨지 궁금했답니다.

떡 종류가 5~6가지 정도 되었는데 저는 꿀떡과 쑥떡을 주문했어요.

팥시루떡이 먹고 싶어 매장 직원에게 물어봤는데, 시루떡은 없고 쑥떡 안에 팥이 있다고 해서 주문해 봤는데 너무 쫀득거려서 제 입맛에는 안 맞았어요. 개인적으로 팥시루떡도 찹쌀이 아닌 맵쌀로 만든 걸 좋아하기 때문에 더 안 맞았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래도 꿀떡은 오랜만에 먹어서 그런지 참 맛있었답니다. 

신기한 건 떡카페 안에서 사진 찍는 사람들이 참 많았다는 점이에요. 매장 한편에 촬영세트장처럼 해놨는데, 여기서 사진을 많이 찍으시더라고요. 그리고 마찬가지로 창밖에서 떡카페를 배경으로 사진 찍는 이도 많았어요. 혹여나 제 얼굴이 사진에 담길까 창밖을 바라보지 않았답니다ㅎㅎㅎ

연길 조선족민속원을 한 바퀴 다 돈 다음엔 주목적인 모래놀이터로 이동했어요. 아이들이 모래놀이하고 싶다고 하여 집에서 챙겨운 장난감을 챙겨 놀게 해줬답니다. 이곳이 무료개방일 땐 모래놀이하러 온 아이들이 많았는데, 유료로 바뀌어서 그런 건지 날씨가 추워져서 그런지 모래 놀이하는 사람이 몇 팀 없었어요.

유아놀이터 모래에 노란색소를 뿌린 건지 전부 노란 모래였는데, 흰색 신발에 물들었지 뭐예요..^^;;; 유아 놀이터라면서 왜 색소를 입힌 건지 이해가 되지 않았어요. 지난번에 왔을 땐 일반 모래였는데 왜 노란 모래로 바꾼건지 궁금하네요.

연길민속촌 옆에서 延吉不夜城 이라는 야시장도 열려요. 컨테이너컨셉으로 야시장이 열리는데 깔끔하게 운영되어서 한 번쯤 가볼만하답니다.

여름에는 오후 4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했는데 겨울에도 운영하는지는 모르겠네요^^;;

연길 아이와 가볼 만한 곳으로 연길민속촌 포스팅을 작성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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