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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정보

[중국 입국 준비] 4. 중국 격리 준비물 List

by 하브로 2020. 12. 31.

[중국 입국 준비] 4. 중국 격리 준비물 List

중국 입국하기 전 준비해야 할 사항들에 대해 정리하고 있어요. 코로나 지정 병원에서 검사하는 방법과 HDC코드 발급 받는 방법, 중국 해관 출입국 건강 신고하는 방법에 대해 포스팅을 남겼는데요, 이번에는 중국 격리 준비물에 대해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한국은 자가에서 2주간 격리를 하지만, 중국은 시설에서 격리하는 시스템이라 준비물을 꼼꼼히 챙겨가야 해요. 격리 중에는 음식과 식료품 배달이 되는 곳도 있지만, 불가한 곳도 있고, 호텔 상태도 제각각이라 만약의 사항에 대비해야 해요. 또한, 지역에 따라 2주간 시설에서 격리한 후 자가 또는 시설에서 추가로 격리할 수도 있으니 이점은 사전에 꼭 알아보세요. 제가 사는 지역도 입국일 일주일 전에 지침이 4주 격리로 바뀌어 저는 다른 지역으로 입국했답니다.

시설 격리는 어느 호텔에서 묵을지 현장에 도착해야만 알 수 있다는 점을 알고서 중국 격리 준비물을 챙기시길 바랍니다.


중국 입국 준비하기

  1. 코로나 지정 병원에서 검사하기(클릭시 이동)
  2. HDC코드 발급 받기(클릭시 이동)
  3. 중국 해관 출입국 건강 신고 방법(클릭시 이동)
  4. 중국 격리 준비물 List

중국 격리 준비물 List

1) 반드시 챙겨야 할 것 

- 수건 3~4장 : 호텔의 컨디션에 따라 다르나 주기적인 수건 교체를 해주지 않을 가능성이 크기에 버릴 수건으로 3~4장 준비

- 칫솔, 치약 : 잇몸이 강한 사람도 일회용 칫솔 며칠 쓰면 잇몸에서 피가 나니 한국의 좋은 칫솔과 치약을 챙기시길

- 세탁 세제 : 2주동안 사용할 충분한 속옷 등을 챙길 경우에는 문제없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손빨래가 필요하니 세제 필요

- 물티슈 : 호텔 입소 후 바로 해야 할 것은 바로 청소! 기본적인 청소는 되어 있지만 2주간 생활하다 보면 필요하게 되니 필수예요. 평소 물티슈 사용이 잦은 사람이라면 꼭 가져오세요.

- 욕실 겸 실내 슬리퍼 : 개인적으로 가장 잘 챙겼다고 생각하는 아이템. 부피가 적은 일회용으로 구매할까 하다가 괜찮은 욕실 슬리퍼로 챙겨갔는데 아주 만족스러워요.

- 격리 중 시간을 보낼 아이템 : 방에 비치된 TV는 중국 방송만 나오고, 그것마저 안 나오는 방이 많아요. 와이파이도 기본적으로 되겠지만 느려서 14일간 남아도는 시간을 보낼 것을 미리 준비해야 해요. 저는 읽을 책과 휴대폰에 영상을 담아놨네요.

2) 중국 음식을 못 먹는 경우 챙겨야 할 것

아침은 죽, 사과 등 과일류 1개, 야채볶음 1~2개, 점심은 흰밥, 국, 고기볶음, 야채볶음 2개, 저녁은 흰밥, 국, 고기볶음, 야채볶음 2개 정도로 구성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호텔마다 음식 수준이 다르겠지만, 중식으로 구성되기 때문에 기름질 수 있고, 향이 거슬릴 수 있어요. 그래도 흰밥은 어딜 가나 크게 무리없이 먹을 수준이니 햇반은 챙기지 않아도 될 듯해요.

- 간편식 국 : 미역국, 된장국 등 큐브로 1인분씩 포장된 제품이 동네마트에서도 쉽게 구매할 수 있어요. 뜨거운 물만 부어서 저어주면 바로 먹을 수 있는 큐브형이 무게도 가볍고, 조리도 간단하다. (Tip. 300ml 종이컵을 넉넉히 챙겨가면 국 큐브를 종이컵에 넣고 뜨거운 물만 부어 마시면 되니 설거지도 필요 없어서 간편해요.)

- 3분 음식 : 카레, 짜장, 마파두부 등 입맛에 맞게 챙겨오면 좋다.   방에는 전지렌지, 냉장고 등이 없는 곳이 많으므로 상온 보관이 가능한 식품으로 챙겨야 해요. 대부분 커피포트는 있는 것 같아요.

- 볶음 고추장 : 조금 기름지긴 하지만 볶아져 나오는 야채들은 대게 먹을만 하다. 흰밥에 볶은 야채, 가끔 볶음 계란도 나오면 볶음 고추장 넣고 쓱쓱 비벼먹을 만 해요.(저는 60g짜리 3개 챙겨왔는데 부족했어요)

- 컵라면 : 중국어를 조금 할 줄 안다면 호텔에 말해서 신라면을 사달라고 할 수도 있어요. 신라면은 구멍가게에도 있어 구하기 쉽거든요. 컵라면은 부피가 커서 챙겨오기엔 부담스럽지만 안 가져오면 또 서운해요

※ 음식 챙길 시 주의 사항
- 호텔방 조리 도구는 커피포트뿐임을 명심해요. 냉장고, 전자렌지, 그릇 등은 없어요.
- 항공사들이 적자에 허덕이기에 수화물 무게 초과를 아주 깐깐하게 보는 편이니 무게를 최소화할 수 있는 식품들로 챙겨요.
- 일회용 종이컵, 나무젓가락을 넉넉히 챙기면 조리 시 큰 도움이 되고, 설거지도 할 필요가 없어요.

3) 호텔 시설이 열악한 경우를 대비한다면..

신축 혹은 리모델링된 도시 호텔에 격리된다면 문제없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요. 본인이 평소 생활습관을 반영하여 필요 물품을 미리 준비한다면 보다 나은 격리 생활을 할 수 있을 거예요.

- 접이식 커피포트 : 호텔 커피포트의 위생을 신뢰할 수 없다면  여행용 접이식 커피포트를 구입해 가는 것을 추천한다. 온라인에서 15,000 ~ 20,000원 수준으로 구매 가능해요.

- 페브리즈 : 배정받은 방이 흡연방이거나, 오래되어 눅눅한 냄새가 날 수 있기에 페브리즈를 챙겨가면 냄새 제거는 물론 침구류의 세균 제거까지 도와줘요.

- 전기장판 : 방에 온풍기가 고장이 난 경우 중국 남방지역이라도 겨울에는 춥기 때문에 잠을 이루기 힘들어요. 감기라도 걸리면 코로나가 아닌가 걱정되기에 챙기면 좋을 것 같아요. 근데 부피와 무게가 어느정도 발생하니 짐을 챙긴 다음에 결정하세요. (닝보 격리호텔 검사하는데 난방이 고장이 났다는 글을 많이 보고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행히 다른 호텔로 배정되어서 따뜻하게 지내고 있어요.)

이상으로 중국 입국 준비에 관련된 사항들을 정리해보았습니다. 다음에는 인천에서 중국 닝보로 입국한 과정 후기와 격리 호텔에 대한 정보를 담아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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