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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뉴욕+칸쿤

[뉴욕+칸쿤 신혼여행] 뉴욕 맛집 추천 Best 5 소개합니다!

by 하브로 2020. 8. 3.

신혼여행으로 떠났던 뉴욕여행을 하면서 맛집은 빠질 수 없죠? 뉴욕 맛집이라고 불리는 수많은 곳의 후기를 찾아보며 방문할 곳을 선별하고 맛을 보았답니다. 그중 만족스러웠던 상위 5곳은 파이브 가이즈, 사라 베스, 할랄 가이즈, 가온누리, 피터 루거 스테이크으로 이곳에 대한 개인적인 후기와 함께 소소한 팁을 드릴게요.
뉴욕 맛집 추천 포스팅이지만 개인적인 입맛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으니 이점은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뉴욕 맛집 추천 목록

1. 파이브가이즈
2. 사라베스
3. 할랄가이즈
4. 가온누리
5. 피터루거 스테이크


뉴욕 맛집 추천 1) 파이브가이즈

미국 3대 버거 중 하나라는 ‘파이브가이즈’는 주문과 동시에 버거를 만들어주는 수제버거집이에요. 그리고 특이하게도 땅콩이 준비되어 있어서 먹고 싶은 만큼 셀프로 가져오면 된다고 해요. 저는 따로 안 먹었지만 짭조름하며 맛있다고 하니 드셔보세요. 

햄버거의 맛이 거기서 거기지라는 생각을 하고 한 입 베어먹었는데, 와.. 너무 맛있었어요!! 생긴 건 뭔가 특별한 게 없어 보이는 기본 햄버거 같았지만 맛은 일품이었어요. “역시 햄버거의 본고장은 다르구나”하며 깨닫고, 제 인생 버거로 등극했어요. 참고로 저는 기대를 하나도 안 했기 때문에 기대치가 낮아서 더 맛있게 느껴졌을 수도 있어요. 아무튼 추천합니다


2) 사라베스

사라베스는 섹스앤더시티 주인공들이 브런치를 즐겨먹던 레스토랑이라고 하네요! 저희는 센트럴파크 관광 일정이 있었기 때문에 센트럴 파크 지점으로 방문했어요! 예약은 따로 않고 방문했는데, 웨이팅은 있었지만 다행히 길지 않았어요. 직원의 안내에 따라 착석하고 메뉴판을 보며 무엇을 먹을지 고민을 했어요. 일단 이곳이 에그베네딕트가 맛있다고 해서 연어베네딕트 1개와 팬케이크를 시켰어요. 다른 종류의 베네딕트로 주문할까 하다가 다양하게 먹어보고 싶어서 팬케이크를 주문했어요. 주문하기 직전에 본 어느 블로그에서 ‘팬케이크 사이에 고기가 들어있어 맛있다’는 글을 보고 영업을 당했죠

주문한 에그베네딕트가 먼저 나왔어요. 빵, 계란, 연어가 어쩜 이렇게 잘 어울리는지… 환상의 조합이었어요. 사실 저는 별로 기대를 안 하고 신랑이 이끄는 대로 따라가서 주문한 대로 먹었는데 너무 맛있게 먹어서 추천해요!!!

팬케이크는… 음…. 제가 주문했지만 제 입맛엔 안 맞았어요. 그리고 블로그의 글과는 다르게 팬케이크 사이엔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았으며, 퍽퍽해서 목이 자꾸 메이더라고요. 괜히 주문했다는 생각이 계속 들며 ‘시그니처 메뉴를 먹을걸..’ 하며 후회를 했지요. 이건 비추해요.
프렌치토스트도 맛있다고 하던데 그것도 맛보고 싶어요. 한국 판교 현대백화점에도 생겼다네요? 뉴욕으로 다시 갈 수 없으니 거기로 다시 먹으러 가야겠어요.


3) 할랄가이즈

이곳 역시 신랑이 선정한 곳으로, 인솔하는 대로 따라가서 먹은 곳이라 어떤 음식인지도 모르고 갔어요. 다만 명칭에서 알 수 있듯이 할랄 식품이구나 하는 것만 인지하고 따라갔는데 도착하니 웬 푸드트럭 앞에서 도착했다고 하길래 당황했네요. 푸드트럭이라 앉아서 먹고 갈 만한 장소는 따로 마련되어있지 않아요. 그래서 저희처럼 포장해서 다른 장소에 앉아 먹을 거면 플래터를, 이동 중에 먹을 거면 샌드위치로 주문을 하면 돼요.

저희는 센트럴파크에서 먹을 계획이었기에 플래터로 주문을 했어요. 양이 많다고 해서 1개만 주문했는데, 정말로 먹어보니 사이즈는 크지 않았지만 양이 많아서 배불리 먹었답니다. 
센트럴파크에 자리를 잡고 맛을 보았는데, 오? 보기와는 다르게 맛있더라고요! 퍽퍽한 고기들을 양념이 보완해줘서 자꾸 손이 가더라고요. 이것도 추천해요.


4) 가온누리

여긴 한국에서 유명한 맛집은 아니고, 지인 소개로 갔다가 너무 맛있게 먹어서 제 마음대로 4위에 넣었어요! 맨해튼 코리아타운에 위치한 한식 레스토랑으로 자그마치 34층에 식당이 있어요. 고층에 있어서 창가 자리에 앉으면 탁 트인 전망으로 뷰가 끝내줘요. 지인분께서 미리 예약해주신 덕분에 창가 자리에 앉을 수 있었어요.

보통 해외에 있는 한식당이라고 하면, 현지인의 입맛에 맞춘 한국 음식이라고 생각하기 쉽잖아요? 저도 그런 편견을 가지고 있었는데, 여기는 그냥 한국 음식이에요! 오히려 한국에서 먹는 것보다 더 맛있었어요. 어떻게 맛을 잘 잡아내었는지 궁금해지더라고요. 식당에 한국인이 많을 거라 생각했지만 제가 방문한 날은 오히려 외국인들이 많았어요.

음식 사진을 따로 안 찍어놔서 무얼 주문했는지 메뉴가 정확히 기억이 안 나지만, 골고루 하나씩 주문을 했는데 다 맛있었어요. 물론 가격이 좀.. 많이 사악해요. 제가 그날 몸이 안 좋아서 낮까지만 해도 음식을 잘 못 먹었는데, 여기 식당에서는 입맛이 돌아서 아주 잘 먹고 나았답니다. 부모님 모시고 온 분들, 현지 음식에 질려 하는 분들에게 추천해요!


5) 피터루거 스테이크

예약하기 정말 힘들었던 곳이자 신랑이 가장 기대하고 있던 곳이에요. (예약을 하기 위에 며칠 동안 전화기를 들었다고 합니다. ) 

예약 시간에 딱 맞춰가야 한다고 들어서 정말 딱 맞춰갔더니 바로 자리를 배정받았어요. 손님이 정말 많더라고요. 현지인과 관광객 모두에게 인기 있는 식당인듯해요.

메뉴를 기다릴 동안 받은 식전 빵과 맥주인데요, 빵이 차갑고 딱딱해요. 그래서 한 입 먹고 안 먹었답니다.

오래 기다려서 받은 스테이크의 비주얼은 아주 환상적이었어요. 그래서 얼른 사진을 찍고 맛을 보았는데, 첫 맛은 맛있었어요. 근데 먹을수록 아쉬운 느낌이 났는데, 그 이유가 뭔지 모르겠어요. 육즙이 살아있는 스테이크가 아니라서 그랬던 걸까요? 흔히 맛있는 고기를 먹고 난 후에 ‘입에서 살살 녹는다’라고 표현을 하잖아요? 근데 여기선 ‘음 괜찮네’ 이게 끝이었어요. 진짜 기대를 많이 했던 곳인데 기대치에 만족하지 못했어요.

Best5안에 넣긴 했지만 사실 저는 비추천해요. 그 이유는 바로 가격 때문인데 저희가 먹은 걸 기준을 말씀드리면 135불(팁 제외)이 나왔어요. 이를 원화로 환산하면 1인당 거의 7만 원꼴이 되는데, 그 돈을 주고 먹기엔 너무 아까워요. 정말 맛있게 먹었다면 안 아까웠을 텐데 아쉬움만 남은 식당이었네요.

“뉴욕 3대 스테이크집에서 스테이크를 먹어봤다”라고 말하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을 하고, “맛있는 스테이크를 먹고 싶다”라는 분에게는 조심스럽게 비추천 드립니다. 만약 가실 거면 큰 기대를 안 하고 가시는 게 좋아요… (기대했다가 실망한 1인 曰)


지금까지 뉴욕 맛집 추천 리뷰였습니다. 맛집 외에도 다른 포스팅도 있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를 눌러 확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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