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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뉴욕+칸쿤

[뉴욕+칸쿤 신혼여행] 칸쿤 시크릿더바인 호텔 총정리(객실, 레스토랑,팁 방출)

by 하브로 2020. 8. 4.

칸쿤 4박 일정 중에서 2박은 알로프트 호텔, 2박은 시크릿 더 바인에서 묵었답니다. 칸쿤 시크릿더바인 호텔은 2012년도에 오픈한 올 인클루시브 호텔로 제가 2박을 묵으면서 경험했던 것들에 대한 정보를 담았습니다.

아래 목차를 보시고 필요한 정보를 확인하세요.


칸쿤 시크릿더바인 호텔 목차

1. 선정 이유
2. 객실 정보 및 후기
3. 레스토랑 정보 및 후기
4. 소소한 팁
5. 총평(장점&단점)


칸쿤 시크릿더바인 1) 선정 이유

첫 번째, 올 인클루시브 호텔이라는 점이에요. 모든 서비스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데, 미니바, 룸서비스, 레스토랑, 바, 커피숍 등을 즐길 수 있답니다. 단, 특별식과 스파는 제외에요.

두 번째, 성인 전용 호텔이라는 점이에요. 성인 전용이라고 하니까 뭔가 이상하네요? 어린이 출입이 제한되어 있는, 즉 어린아이가 포함된 가족 단위로는 이용을 못해요. 제가 아이들을 싫어하는 건 아니지만 신혼여행으로 간만큼 시끌시끌한 분위기보다는 조용한 분위기가 좋잖아요? 노키즈존이라 신혼여행에 적합해요.

세 번째, 모든 객실에서 라군과 카리브해를 볼 수 있도록 발코니가 설치되어 있다는 점이에요. 저는 바다와 호수를 동시에 볼 수 있다는 그 이유 때문에 시크릿 더 바인을 선택했어요. 홍보 사진에 반해 예약한 사람이 저랍니다.


2. 객실 정보 및 후기

a. 객실 정보

칸쿤 시크릿더바인 호텔의 10층~19층은 일반 객실이고 21층부터는 프리퍼드 클럽(Preferred Club) 객실이에요. 프리퍼드 클럽 객실은 일반 객실보다 아래의 3가지 혜택이 추가적으로 주어져요.

첫 번째, 각 층별 개별 체크인 서비스&버틀러 서비스 제공
두 번째, 전용 수영장(12층)
세 번째, 전용 라운지(21층)

첫 번째 체크인 서비스는 입실할 때 한 번, 버틀러 서비스는 이용을 안 했어요. 2번 전용 수영장은 한 번 이용을 했는데 사용하러 갔다가 깜짝 놀랐어요. 제가 간 날에는 한국인만 있었거든요ㅋㅋㅋㅋㅋ 3번은 체크인할 때 가봤는데 굳이 찾아가게 되지는 않더라고요. 근데 이곳의 뷰가 제가 묵은 객실보다 더 좋았어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굳이 비용을 추가해서 프리퍼드 클럽 객실을 사용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12층 수영장이 1층보다 특별한 다른 무언가가 있지는 않았거든요. 단지 이용하는 사람이 적어서 덜 복잡하다는 점과 12층에 있으니 위에서 아래를 바라볼 수 있다는 점이네요. 고층 전망을 원할 경우에는 당연히 선택하셔도 되지만, 위의 3가지 혜택 때문에 선택을 하는 거라면 좀 더 생각을 해보세요.

b. 객실 후기

제가 묵은 객실은 ‘프리퍼드 주니어 스윗 오션뷰’ 이에요. 방이 넓고 인테리어도 깔끔하니 마음에 쏙 들었어요. 게다가 발코니가 있어 밖으로 나가 경관을 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았어요.

저는 23층에 묵었는데 이곳에서 바라본 뷰는 이렇답니다. 호수뷰와 바다뷰가 한눈에 쏙 들어오죠? 근데 개인적으로는 왼쪽이 호수, 오른쪽이 바다인 게 더 예쁜 거 같아요. 프리퍼드 클럽 전용 라운지에 가면 보이는 뷰가 그렇게 되어있거든요. 객실 위치에 따라 뷰가 조금씩 다르네요.
발코니에 의자가 놓여 있어서 룸서비스 음식을 먹을 수도 있어요.

인테리어가 깔끔하니 딱 제 스타일이었어요.

제가 선택한 객실은 욕조가 따로 없고 샤워실만 있어요.

기본적인 물품들은 구비가 되어있어요. 

미니 냉장고 안에는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맥주와 음료수들이 가득했어요.

객실 문을 열자마자 옷장이 있어서 외출할 때 동선이 꼬이지 않아 편했어요.

아 그리고 객실에서 아침을 먹을 수 있는 로맨틱 블랙퍼스트도 있으니 예약을 해서 이용해 보세요. 많은 종류의 음식이 있었는데, 사실 특별한 건 없었지만 객실에서 편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테라스에 나가서 먹었으면 분위기 있고 더 좋았겠지만 저는 번거로워서 룸 안에서 먹었어요.


3. 레스토랑 정보 및 후기

a. 시솔트(Sea salt): 멕시칸 메뉴, 드레스코드 x

멕시칸 전통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이곳은 1층 수영장 앞에 위치해 있어요. 드레스코드가 따로 없기 때문에 민소매, 반팔, 쪼리 등 편한 복장으로 가셔도 돼요.
야외 수영장에서 정해진 시간마다 공연을 보여준다고 하던데 저는 보지 못했지만 시간 맞춰서 가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저희는 내부에서 먹었는데, 물놀이하는 분들은 외부에서 많이 먹고 있더라고요.

식당 이름이 씨솔트(SEA SALT)이니 해산물 음식을 주문했는데 맛은 나쁘지는 않았으나 딱히 맛있지도 않았어요. 디저트 메뉴도 따로 주문할 수 있어서 먹었는데 데코레이션을 참 예쁘게 해놨더라고요.

저는 다른 식당 통틀어서 나초는 씨솔트가 제일 맛있었어요!


b. 블루워터 그릴(Bluewater Grill): 그릴 메뉴, 드레스코드 o

리조트 내에서 가장 인기있는 레스토랑답게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잠시 기다린 뒤에야 착석이 가능했어요.

내부는 고급 식당처럼 깔끔했고, 분위기가 아주 좋았어요. 허니문으로 온 신혼부부들에게 적합한 식당이었어요.

식전 빵이 따뜻하고 고소했어요. 주문할 때 덜 짜게 해달라는 말이 필수라길래 저희도 요청을 하고, 스테이크와 함께 먹을 와인도 한 잔씩 주문을 했어요. 그래서 적당히 짭짜름하게 먹을 수 있었답니다. 스테이크는 큰 기대 없다면 무난하게 먹을 수 있을 거예요. 문어 샐러드가 맛있다고 해서 주문을 했는데, 제 입맛에 잘 맞았어요. 이건 주문해서 먹어보세요!


c. 네비올로(Nebbiolo): 이탈리안 메뉴, 드레스코드 o

이곳도 인기가 좋아서 제가 간 날에는 사람이 많아서 약간 대기를 했어요. 피자를 주문했는데 짭조름하니 맛있었고 같이 주문한 파스타는 무난했어요.

이날은 카메라는 룸에 놓고 핸드폰만 가져가서 폰으로 사진을 찍었는데, 파일이 어디로 간 건지 찾지 못해서 사진이 없답니다.

d. 올리오(Olio): 지중해 메뉴, 드레스코드 x

이곳은 야외 레스토랑으로 수영장 옆에 있어서 수영복 입고 먹을 수 있는 곳이에요. 저희는 이곳을 오기 전에 이미 다른 데서 식사를 하고 왔기 때문에 조금만 시켰지만, 양이 많지 않기 때문에 주문 시 여러 가지 시키는 걸 추천해요! 

먹다가 끊기면 아쉽잖아요????? 나쵸랑 새우는 예상 가능한 맛이지만 맛있었어요. 제가 방문한 날에는 날씨가 정말 좋아서 식당 자체도 좋았지만, 날씨 덕에 더 좋게 기억에 남아요.


e. 드레곤(Dragon): 아시아음식, 드레스코드 o

드레스코드가 있는 곳이기때문에 어느정도 갖춰입고 식당으로 입장을 했어요.

분위기가 고급스러우니 좋네요.

아시아 식당이라 일식, 한식, 중식 등 다 있어요. 눈에 익은 것들 위주로 주문을 했는데요 퓨전음식이라 맛이 조금 어색하게 느껴지는 음식들도 있었지만 이질적인 맛은 아니고 무난하게 먹을 수 있었답니다. 다만 음식이 조금 늦게 나오니 여유를 가져야 해요.


f. 마켓카페(Market Cafe): 멕시칸 뷔페, 드레스 코드 o

아침과 점심에는 뷔페로 이용 가능하고 저녁에는 멕시코 요리 전문 레스토랑이 따로 운영 중이라고 해요. 저는 아침에 가서 뷔페만 먹어봤지만 여기 음식도 괜찮았어요. 

뷔페만의 장점이 자신이 먹고 싶은 음식을 보고 고를 수 있는 거잖아요? 조리가 완료된 음식을 보고 소량의 음식만 먹을 수 있으니 실패할 확률이 적은 것 같아요. 음식은 무난하게 맛있었고 종류가 다양하게 있어서 만족스러웠어요.



4. 소소한 팁

1달러권 많이 들고 가기

올 인클루시브니까 돈이 안 들 거라고 생각했지만 미국처럼 팁 문화가 있어서 1달러가 많이 필요해요. 픽업 차량 팁, 메이드 팁, 웨이터 팁, 액티비티 인솔자 팁 등 서비스를 제공받았으면 모두에게 팁을 줘야 해요. 한국에서는 팁이 의무가 아니니 뭔가 아깝다는 생각이 들다가도, 현지의 문화니까 따라야 하는 게 맞죠ㅎㅎ 리조트 내 식당에 갔는데 옆 테이블에 앉았던 한국인 부부가 팁을 안 놓고 가는 거 보고 괜히 제가 부끄럽더라고요.
만약 1달러짜리를 챙기지 못했다면 1층에서 교환을 해준다고 해요.

드레스코드에 맞는 옷 챙기기

드레스코드가 있는 레스토랑이 있으니 한 벌 정도는 챙겨가시는 게 좋아요. 엄격한 복장 규제는 아니고 남성분들의 경우에는 민소매, 쪼리, 샌들 정도가 안돼요.

자외선 차단제 챙기기

이건 당연한 거지만 깜박하면 소중한 나의 피부가 상하니 잊지 말고 챙겨가세요.

비치 원피스는 미리 챙겨가기

현지 느낌이 물씬 나는 원피스를 사고 해변에서 사진을 찍고 싶었는데 구매할 곳이 마땅치가 않아요. 쇼핑몰은 가격이 비싸다거나 스타일이 예쁘지 않아서 저는 못 사고 돌아왔네요. 한국에서 미리 구매해서 가세요.

조식 룸서비스는 전날에 미리 신청하기

로맨틱 블랙퍼스트는 전날에 신청서를 작성해서 문 앞에 걸어둬야 해요. 전망 좋은 객실에서 해변을 바라보며 먹으니 기분이 좋더라고요.

피트니스 짐 이용하기

시간이 남아서 가봤는데 의외로 여기가 기억에 가장 많이 남아요. 저는 오후에 갔더니 사람이 하나도 없어 저희 부부만 이용을 했어요. (반대로 아침에는 사람이 너무 많았어요.) 고층에서 에메랄드빛 바다를 보면서 운동을 하는데, 운동에 큰 관심이 없던 저도 바다를 보니 운동을 하게 되더라고요. 해변가에서 보는 거랑은 또 느낌이 다르니 추천해요.


5. 총평(장점&단점)

장점

일단 지은지 얼마 안 된 곳이라 시설이 깨끗해서 좋았어요. 그리고 올 인클루시브를 처음 묵어봤는데 한곳에서 먹고&놀고&자고를 할 수 있으니 정말 편하더라고요.

또 한국인 컨시어지가 상주하고 있어서 의사소통하는데 편했어요. 다행히 저희는 객실에 문제가 없어서 컨시어지와 얘기를 할 일이 없었지만, 짐 보관 때문에 필요한 일이 생겨서 찾으려고 하니 바쁘신지 마주치기가 어려웠어요.

고층에 묵어서 뷰가 정말 좋았지만 감흥이 오래가지 않았어요. 호수 뷰와 바다 뷰를 동시에 볼 수 있다는 그 사실이 좋아서 이곳을 예약했는데 결국엔 에메랄드빛의 바다뷰에 계속 눈이 가더라고요. 이럴 줄 알았으면 바다뷰를 고집할 걸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다양한 레스토랑이 있어서 좋았지만, 음식이 먹을만했지만 맛있다는 아녔어요. 세계 각국의 관광객들을 상대하니 한국인 입맛에 맞추기는 당연히 어렵겠죠? 저는 입이 짧아 크게 상관은 없었지만 미식가인 분들이 가면 아쉬울 것 같아요.


지금까지 칸쿤 시크릿더바인 호텔의 정보를 담아봤습니다. 이 외에도 신혼여행과 관련하여 다른 게시글이 준비되어 있으니 아래 연관 포스팅을 눌러 더 많은 정보를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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