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여행 시 묵었던 크라운 플라자 호텔에 대해 소개하려고 합니다. 크라운 플라자 호텔 방문 전, 객실의 상태와 온천 정보 그리고 중식당의 정보 등 여러 가지 팁들을 방출하오니 사전에 알고 가셔서 많은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참고로 백두산 여행 정보(준비물 등)와 북파 후기에 대한 포스팅도 있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연관 포스팅 링크를 눌러주세요.
백두산 크라운 플라자 호텔 목차
1. 기본 정보(외관/로비/객실)
2. 온천 정보
3. 조식 정보
4. 식당 정보
5. 총 정리(장/단점)
1. 기본 정보(외관/로비/객실)
(1) 외관
7층 높이의 건물에 297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고 해요. 호텔 앞에는 정원이 꾸며져있어 가볍게 산책하기 좋았어요.
(2) 로비
깔끔하지만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풍기네요. 왼편으로 가면 안내데스크가 있어 체크인/체크아웃을 진행할 수 있고, 오른편으로 가면 온천 입구가 있어요.
(3) 객실(슈페리어룸)
저는 슈페리어룸 트윈베드로 예약을 했어요. 시설이 매우 깨끗하죠? 지은지 얼마 안 된 곳이라 깨끗하니 좋더라고요.
침대 옆에는 다용도 책상과 소파가 놓여있는데, 짐 풀어 놓기에 편했어요.
TV가 설치되어 있는데 KBS 채널이 나오니 필요하신 분은 보셔도 되어요.
화장실 옆에는 옷 보관룸과 금고가 있어요.
한쪽에는 미니바가 설치되어 있어요. 냉장고 성능이 뛰어나진 않았지만 그래도 기본적은 기능은 하네요.
화장실이 욕실과 분리되어 있어서 사용하기 편했어요.
욕실 안에는 욕조와 샤워실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어요. 욕조가 있지만 온천을 이용하다 보니 따로 사용은 안 하게 되었어요.
기본적인 어메니티(샴푸, 린스, 바디워시, 칫솔 등)는 구비가 되어있으니 따로 챙겨오실 필요가 없어요. 아, 화장실에 슬리퍼가 있는데 이건 온천 이용할때 신고 가시면 돼요.
2. 온천 정보
(1) 이용방법
객실에서 수영복으로 갈아입은 후, 옷장에 비치된 샤워 가운과 슬리퍼를 신고 1층으로 이동합니다. 그럼 위의 사진처럼 온천 입구가 있는데 이곳에서 객실 번호를 알려주면 입장 가능합니다.
만약 수영복이 없으면 반팔 반바지도 가능하니 걱정하실필요가 없어요. 저도 반팔,반바지를 입고 입장했답니다. 온천 입구에서 수영복을 따로 판매하기도 해요.
(2) 구성
제가 크라운 플라자 호텔을 추천하는 가장 큰 이유는 온천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투숙객에게는 무료로 제공을 하니 이용을 안 할 수가 없겠죠? 이도백하 마을에 위치한 다른 호텔의 온천은 대부분 물을 끓여서 쓰거나, 온천물을 차로 운반하여 끓인 물과 섞어서 쓴다고 하는데, 이곳은 온천물을 끌어다 쓴다고 해요.
저희는 야간에 호텔에 도착하여 북파 관광 전날에 온천을 즐기고 왔답니다. 저희처럼 장거리 이동에 치친 몸을 온천으로 풀어도 좋고, 북파 트레킹 후 쌓인 피로를 녹기에도 좋아요.
수영복을 입으라고 안내가 되어있지만, 저는 가벼운 옷차림으로 탕에 들어갔어요. 잘 마르는 반팔과 반바지를 챙겨가서 입었는데 실제로 거의 그렇게 입으신 분들이 많더라고요.
실내탕과 노천탕으로 구분되어 있어요. 실내에는 수영장처럼 큰 탕 위주로 있고 야외에는 작은 탕 위주로 되어있어요. 다른 온도로 설정되어 있는 작은 탕들이 여러 개 있어서 본인이 원하는 곳을 이용하면 되는데, 가족끼리 소규모로 이용하기 좋았어요.
11월 여행 시 방문했을 땐 눈이 많이 내려 풍경이 정말 좋았어요. 따뜻한 물속에 몸을 담그며 주변에 쌓인 눈을 바라보니 참으로 이색적이었답니다. 한겨울에 이용하면 정말 좋아요. 9월에는 그런 풍경을 즐기지는 못했지만 온천을 즐긴다는 사실만으로도 피로가 녹아 좋았어요. 온천을 꼭 즐겨보시길 바래요.
3. 조식 정보
조식은 1층 식당에서 6시 30분부터 가능한데 성수기에는 사람이 많아 혼잡스러우니 참고하시길 바라요. 호텔에서는 8시 30분 이후로 오는 걸 안내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일찍 관광을 시작하려 하니 몰리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저희는 6시 15분경에 내려왔는데 그때도 이미 많은 사람들이 대기 중이라 놀랐어요. 입장 한 후에도, 많은 사람들이 접시에 음식을 담을 준비를 하기 때문에 밥 먹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렸어요. 마치 결혼식장 부페에 온 것 같은 느낌…?
확실히 지난 6월 방문 때보다는 번잡하고 음식 종류도 적어서 이번엔 실망했어요. 사람이 너무 많다 보니 음식을 가지러 가는데 세월아 네월아 그래서 진짜 간단히 먹고 나왔어요. 빵류, 죽류, 중식, 과일 등 기본적인 음식이 있으니 한식만 고집하는 게 아니라면 간단하게 식사하시는 걸 권해드려요.
4. 중식당 정보
크라운 플라자 호텔 2층에는 중국식 요리 식당이 있어요. 저희는 저녁에 호텔에 도착했기 때문에 식사를 해야 했어요. 호텔이 북파 산문에 위치해있어 주변에 식당이 없어서 식사를 하려면 차를 타고 나가야 하는데 그러기엔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딱히 맛있는 식당이 없어서 호텔에서 먹기로 했답니다.
태블릿PC로 주문을 하기 때문에 중국어를 잘 몰라도 사진을 보며 음식을 고를 수 있어 주문하기가 수월했어요. 먹느라 바빠 사진은 따로 찍지 않았지만 음식 맛을 평가하자면 제 입맛에는 딱 맞았어요. 음식이 정갈하게 나와서 가족들 모두 만족스러워했어요. 다만 아무래도 호텔 내에 있는 식당이다 보니 저렴한 편은 아니었지만 양이 많아서 인원 수보다 적게 음식을 시켜도 충분히 배부르게 먹을 수 있답니다.
5. 총정리(장/단점)
백두산 북파 부근에서 하루 묵는다면, 이도백하라는 마을에서 묵거나 산문 부근에서 묵게 되는데요. 이도백하 부근의 호텔(동우호텔, 금수학호텔 등)에서 묵을 시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숙박이 가능하지만, 마을에서 북파 산문까지 40여분을 이동해야 하는 단점이 있어요. 게다가 호텔 시설이 낙후되었고요. 물론 자옥호텔 등 최근에 지어진 시설 좋은 호텔도 있지만 객실 요금이 비싸서 백두산 관광을 하기에는 크라운 플라자 호텔만한 곳이 없는 것 같다는 게 제 의견이에요.
장점
- 깨끗한 객실 : 지어진지 얼마 안 된 호텔이라 깨끗함
- 온천 이용 가능 : 무료로 온천을 즐길 수 있음
- 북파 산문 부근이라 아침 일찍 관광하러 가기에 좋음
- 티켓팅 서비스 이용 가능 : 호텔 앞에서 차를 타고 산문을 들리지 않고 백두산 중간 정류장까지 올라갈 수 있음.
단점
- 성수기엔 조식 식당이 혼잡함
지금까지 백두산 크라운 플라자 호텔(=크라운 플라자 리조트 핫스프링 창바이산)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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