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자유 여행을 계획할 때, 언제 가는 게 좋을지, 백두산의 날씨는 어떤지, 옷은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등 백두산 여행 준비물 고민이 많았습니다. 정보를 하나하나 수집해가며, 이러한 고민들을 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라며 정리를 해보았습니다.
아래 목차를 확인하시고 필요하신 정보를 확인하시고, 9월에 북파 다녀온 포스팅도 있으니 정보 얻어가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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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여행 정보 목차
1. 백두산 여행 적기는?
2. 백두산 북파 vs 서파 차이점
3. 백두산 여행 코스
4. 백두산 날씨 확인하기
5. 백두산 여행 준비물
1. 백두산 여행 적기는?
백두산은 고도가 높고 기후가 변화무쌍하여 관광을 하기에 적합한 날이 많지 않다고 합니다. 이러한 날씨 때문에 ‘삼대가 덕을 쌓아야 천지를 볼 수 있다’라는 말이 생겨나기도 했지요.
기온이 낮아 춥기 때문에 6~8월, 최대 9월까지가 적기라고 보고 있습니다. 물론 그 이외의 시기에 방문해도 입산은 가능합니다. 다만, 천지를 볼 수 있는 확률이 낮기 때문에 6~9월에 방문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2. 백두산 북파vs서파 차이점
백두산 여행을 계획하다 보면 북파 서파라는 단어를 자주 볼 수 있는데 무슨 차이가 있는지 궁금해서 찾아보았습니다.
백두산의 관광코스를 4종류로 나눌 수가 있는데 어느 쪽에서 올라갔는지에 따라 북파(北坡)/서파(西坡)/남파(南坡)/동파(东坡)로 구분이 됩니다. 여기서 파(坡)는 언덕을 뜻합니다.
[ 출처: 혜초여행사 ]
일반적으로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진 코스는 북파와 서파입니다. 연중 개방 체제인 북파, 서파와는 다르게 남파는 안전상의 이유로 개방과 폐쇄를 반복하고 있어 시기에 따라 방문 가능 여부가 다르다고 해요. 동파의 경우 북한에서 올라가야 하기 때문에 한국인이라면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코스별 특징을 간락히 소개해드리면,
북파(北坡)는 비룡폭포(장백폭포)와 온천지대, 녹연담과 소천지를 관광할 수 있는 곳으로 대부분의 루트를 셔틀버스로 이동하기 때문에 접근이 쉬워 가장 인기 있는 코스입니다. 천지까지 차량을 타고 이동 후 2~3분만 걸어 올라가면 천지를 볼 수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힘들지 않게 천지를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위의 사진처럼 주변의 돌(?)들로 인해 천지가 온전히 다 보이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 출처: 코트라 다롄무역관 직접 촬영 ]
서파(西坡)는 차량을 타고 오르는 것이 북파 코스와 같지만 셔틀버스가 주차장까지만 운행을 하여 주차장에서부터 1,442개의 계단을 올라야 천지에 다다를 수 있습니다. 30~40분 정도 트레킹 하듯 백두산의 풍경을 감상하며 올라가는 코스입니다. 천지 외에도 화산 폭발로 형성된 금강대협곡과 고신화원 등 볼거리가 있습니다.
북파와는 다르게 탁 트인 시야로 볼 수 있어 더 이름다운 천지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KBS 예능 1박 2일 백두산편에서 출연진들이 방문했던 곳이 서파입니다.
3.백두산 여행 코스
백두산 여행 코스별로 볼 수 있는 관광지가 다른데, 하나투어 자료가 정리가 잘 되어있어 가지고 왔습니다.
[출처: 하나투어 ]
북파 - 천문봉(천지), 온천지대, 장백폭포, 소천지, 녹연담 등
- 천지 : 백두산 풍경중 최고로 뽑히는 천지는 화산의 분화구에 생성된 것으로 해발 2,200m 높이에 위치해 있으며, 백두산의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해 있다는 데에서 ‘천지’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 온천지대 : 백두산 장백폭포 부근에 있는 온천 지대를 백두산 온천 지대라고 하는데, 뜨거운 지열이 지하수를 데워 피어오르는 연기와 지표면에 흐르는 자연 온천수를 볼 수 있다.
- 장백폭포 : 천지 북쪽에 결구가 형성되어 있고, 천지의 물이 결구를 통해 1천여 미터의 긴 협곡까지 흘러 폭포를 형성했다. 장백폭포만은 일년 내내 멋진 모습을 감상할 수 있고 마치 용이 날아가는 모습과 같다고 해서 “비룡폭포(飛龍瀑布)”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
- 소천지 : 물이 나가는 곳이 없어 일년 내내 마르지 않는 연못이다.
- 녹연담 : 4개로 나눠 흐르는 폭포수와 최고 깊이 26미터의 연못이다. 녹색빛의 호수가 인상적인 관광지이다.
서파 : 37호 경계비(천지), 금강대협곡, 고산화원 등
- 금강대협곡 : 백두산 화산 폭발로 인해 분출된 용암이 흐르면서 생긴 V자 계곡과 함께 다양한 모양의 기묘한 바위들로 이루어진 금강 대협곡은 폭 200m, 깊이 100m 그리고 길이 70Km로 백두산 서파 관광의 또 다른 묘미로 손꼽힌다.
- 고산화원 : 고산화원은 야생화의 천국이라 불리는 곳으로, 매년 6월 중순부터 금매화, 노란 만병초, 하늘매발톱 등 1800여 종의 야생화가 군락을 이룬다.
4. 백두산 날씨 확인하기
백두산 천지를 볼 수 있는 사람은 전생에 또는 현생에 복을 많이 지은 사람이라고 할 정도로 백두산 천지는 보기가 힘들다고 합니다. 내가 여행하는 시기에 날씨는 어떠해서 천지를 볼 수 있을지, 그리고 그에 따라 짐을 싸야 하기 때문에 날씨 확인하는 방법을 알려드리려 합니다.
백두산에서 가장 가까운 도시는 ‘이도백하(二道白河)’로 이도백하의 날씨를 알게 되면 백두산 날씨도 어느 정도 가늠이 가능합니다. 단, 이도백하의 날씨가 맑다고 하더라도 백두산 천지는 구름이 낄 수 있고 반대로 이도백하의 날씨가 흐리다면 백두산 천지도 거의 흐리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즉, 백두산 밑의 도시의 날씨가 맑을수록 천지의 날씨가 맑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 백두산 날씨 확인하는 방법
중국 기상청 사이트로 이동 후 원하는 시기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참고로 과거 일자로도 확인이 가능합니다.)
5. 백두산 여행 준비물
여권, 세면도구, 상비약 등 일반적인 물품을 제외하였습니다. 가장 궁금했던 것이 ‘여벌옷을 어떻게 챙겨야 할까?’였는데 아래 내용을 참고하여 준비하시면 됩니다. 7~8월 한여름에 방문한다고 하더라고 천지는 고지가 높아 기온이 낮기 때문에 긴팔의 겉옷을 필수로 준비하셔야 합니다.
- 방풍 방수옷 : 산 위는 고산지대로 춥기 때문에 바람을 막아줄 수 있는 방풍기능과 방수 기능이 가미된 옷을 준비합니다.
- 내의나 털옷: 계절에 따른 옷 준비가 가장 중요합니다. 5월과 9월의 경우 절기로 치자면 봄이나 가을이지만, 산 위는 춥기때문에 보온 내의를 챙겨 입거나 두툼한 겉옷을 준비합니다.
- 장갑과 속옷: 산 위로 갈수록 손이 시렵기때문에 등산을 생각하여 장갑을 챙겨갑니다. 속옷은 땀을 쉽게 증발시키는 것으로 챙겨입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편한 신발: 편한 운동화로 해결하면 됩니다. 눈이 안녹았을 경우에 대비해 등산화나 아이젠을 챙겨가는 분들도 있다고 하니 방문하는 시기와 코스를 고려하여 챙기시기를 바랍니다. 북파의 경우 천지까지 차로 이동하기 때문에 굳이 등산화를 챙겨가실 필요가 없습니다.
- 등산스틱: 북파엔 필요없지만 계단을 오르는 서파코스에서 등산스틱이 요긴하게 쓰인다는 후기가 있습니다.
- 우비: 산행시 비가 오는 경우도 있으니 미리 준비하면 좋습니다.
지금까지 백두산 여행 정보 5가지에 대한 게시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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