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연길 생활] 장난감이 저렴한 도소매점

중국 연길 생활 중 우리 아이들이 가장 좋아했던 곳을 소개해볼게요. 이곳도 집 주변을 크게 산책하다가 우연히 알게 된 곳인데 장난감을 온라인보다 저렴하게 판매하길래 아이들에게 장난감 선물할 때 자주 가던 곳이에요.

장난감도소매점의 기본 정보와 방문 후기 남겨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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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장난감도소매점 정보
2. 방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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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장난감도소매점 정보

- 매장명 : 新四季红玩具批发零售商城 신사철홍놀이감 도매소매점
- 위치 : 延吉市新兴街125-17号
- 전화번호 : (0433)4349811

제가 자주 가던 장난감 도소매점은 신흥소학교 뒤편에 있어요. 이 주변에 장난감 가게들이 은근히 많던데, 여기가 가장 품목이 다양한 것 같아요. 

 

2. 방문 후기

신흥소학교 뒷편에 있어 찾아가기 어렵지 않아요. 그리고 한국식당인 장닭한마리가 근처에 있어서 저희집은 장난감가게와 장닭에서 식사하는걸로 코스로 잡아 움직였어요.

*연관포스팅 : [중국 연길 맛집] 장닭한마리 - 한국인사장님이 운영하는 곳

매장이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편이라 웬만한 장난감은 다 있는 것 같아요. 신생아 장난감부터 유치원생은 물론, 초등학교 저학년까지는 놀만한 것들이 있었어요.

당시 저희 아이들은 고고다이노와 카봇 등을 좋아해서 주로 조립식 장난감 구역에서 물건을 구매했어요. 물건은 그때그때 들어오는 거에 따라 다른 것 같은데, 카봇의 경우엔 종류가 워낙 많아서 찾는 게 없으면 다른 걸로 대체하는 등 했더니 아쉬운 점은 없었어요.

카봇과 유사한 미니특공대 변신로봇도 있었지만 우리 집 아이들의 관심은 오로지 카봇뿐이었답니다. 

위 사진처럼 합체된 제품도 팔고, 단품상품도 있어요. 카봇 입문자시절엔 뭐가 뭔지 몰랐으나 이젠 사진만 봐도 이름이 술술 나오는 지경까지 이르게 되었어요. 

위 사진처럼 1가지의 카봇이 들어있는 건 대략적으로 65위안부터 시작하고 비싸봤자 130위안 정도 했던 거 같아요.(정확한 가격은 앞면 하단에 가격표가 붙어있음) 다만 한국에서 들어온 상품은 조금 더 가격대가 높았던 걸로 기억해요.

중국어로 표기된 제품도 있고, 한국어로 표기된 제품도 있는데, 한국어로 표기된 제품이 좀 더 비싸더라고요. 한국에서 생산되어 중국으로 들여온 거라 좀 더 비싼 건지... 정확한 건 모르겠지만 두 가지 모두 구매해 봤는데 내구성은 둘 다 좋았어요.

합체상품은 200위안 이상으로 가격이 비싸지만 그만큼 로봇이 여러 개 들어있긴 해요. 그래도 한국에 비하면 저렴한 편이니 위안 삼고 사줬답니다.

제가 완다광장안에 있는 장난감가게들과 비교해 봤는데 이곳 상품이 확실히 저렴해요. 심지어 타오바오보다 저렴해서 저희는 항상 여기서 구매했어요. 물론 모든 품목을 확인한 건 아니지만, 초반에 몇 번 검색했을 때 항상 저렴하길래 그 이후론 가격 비교를 따로 하지 않고 여기서만 구매했어요.

저런 기본적인 자동차는 크기가 대형인데 40위안 정도밖에 안 했어요. 물론 타오바오에서도 저렴한 가격에 구할 수 있지만 실물을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니 구경하러 와도 좋을 것 같아요.

이 밖에도 농구골대, 큐브, 배트민턴채, 모래놀이, 지점토, 총 기구, 블록, 줄넘기 등 장난감부터 학용품들까지 구비되어 있어요.

가끔은 인기 만화 주인공을 소재로 한 장난감의 가격이 터무니없이 저렴할 때가 있어요. 누가 봐도 이건 카피제품임을 알 수 있도록 엉성하게 만들어서 판별하기 쉬워요.

위 사진의 폴리친구들 장난감도 되게 저렴하게 샀는데 가격은 기억이 안 나네요^^;; 카피제품이 아니라 정품이라 정교하게 잘 만들었는데 이 가격에 판다고? 놀랐던 기억이 있어요.

여기서 폴리 자동차도 사고, 카봇도 무수히 많이 사고, 비눗방울 장난감도 사고, 등에 메고 쏘는 물총가방도 사고, 탑블레이드(와 유사한) 팽이도 사봤어요.  웬만한 건 다 팔아서 배우자랑 이곳은 '연길의 토이저러스'라고 우스갯소리로 얘기하곤 했답니다.

연길에서 아이랑 할 게 딱히 없는데 가끔 장난감 구경 및 구매하러 가던 곳을 소개해보았습니다. 아이는 직접 보고 고를 수 있어 신나 하고, 저는 온라인보다 저렴하게 살 수 있어 부담 없이 방문했던 곳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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