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하얼빈 화터호텔 투숙 후기 포스팅에 이어서 오늘은 중국 하얼빈 여행 1편 “하얼빈에서 놀고먹은 이야기”를 적으려고 해요. 먼저 첫째날의 일정 공유로 방문했던 관광지와 맛집 후기를 담았어요.
이번 중국 하얼빈 여행 목적은 ‘리프레시’여서 여유롭게 여행을 즐겼어요. 예전에는 여행을 가면, 그 지역의 명소를 다 둘러봐야 하는 전형적인 관광파였는데 요즘엔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여행하는 걸로 바뀌었네요.
중국 하얼빈 여행
1. [관광] 연길 서역 > 하얼빈 서역
2. [관광] 중앙대가
3. [맛집] 동방교자왕
4. [관광] 성소피아성당
5. [맛집] 중앙대가 길거리 음식
6. [맛집] 라오창춘빙
7. [관광] 송화강&방홍탑
8. [관광] 야시장
1. 연길 서역 > 하얼빈 서역
저는 현재 연길에 거주하고 있어서 하얼빈 서역까지는 고속열차(高铁)로 이동했어요. 한국에서도 KTX를 타보지 못했는데 중국에서 고속열차를 타보네요.
기차 타는 방법은 한국이랑 동일해요. 예약한 표 발권하고, 탑승 시간되면 전광판 보고 게이트 찾아가서 탑승하고, 좌석에 앉아있으면 직원이 와서 표를 검사해요. 다른 점은… 역 안으로 들어갈 때 짐 검사를 해야 한다는거? 그리고 또 한 가지는 역 안으로 입장할 때 여권 확인을 한다는 거? 중국을 여행할 땐 여권이 반드시 필요해요!!
아, 입장 시간이 되니 도떼기시장처럼 우르르 들어가서 정신이 너무 없었네요.
입장할 땐 역무원에게 보여주는 게 아닌 기계를 사용해야 해요.
고속열차를 탑승했지만 거리가 거리인지라 4시간이나 걸렸어요. 이동시간이 길어 지루하긴 했지만 가장 편한 좌석인 일등석(一等座)으로 구매해서 몸이 힘들지는 않았어요.
하얼빈 서역에서 호텔까지는 택시를 타고 이동했어요. 제가 묵은 숙소는 중앙대가에 위치한 화터호텔이에요. ((위치 최고) ) 호텔까지는 택시요금이 30원정도 나왔어요. 근데 하얼빈은 미터기 요금에 1원을 추가로 더 내야하더라고요? 그걸 모르고 미터기 요금으로 냈더니 쏼라쏼라~ 1원 더 내라고 해서 더 냈는데 이유는 못알아들었어요 ㅋㅋㅋㅋ
2. 중앙대가
숙소에 짐 풀고 나니 점심시간이 한참이나 지나서 얼른 점심을 먹으러 갔답니다. 먹을 곳이 많은 중앙대가로 이동했는데 숙소에서 정말 가까워요!!
그나저나 중앙대가 분위기가 너무 좋았어요! 여행 온 기분이 나서 기분이 한껏 업 되었답니다.
3. 동방교자왕
제일 먼저 간 곳은 동방교자왕(东方饺子王)이에요. 이곳은 체인점이라 중앙대가에만 2~3군데가 있으니 방문하실 분들은 가까운 곳으로 가시면 돼요! 저도 숙소에서 가장 가까운 곳으로 갔어요
늦은 점심인 오후 3시에 가니 대기 없이 바로 앉을 수 있었어요.
2가지 종류의 만두랑 가지요리를 주문했어요. 중국에서는 가지요리를 참 맛있게 만들어요. 오이만두랑 다른 만두는 까먹었어요. 중국에서 가지요리 주문은 실패가 없는거 같아요. 항상 맛있더라고요ㅎㅎ반전은 만두였는데, 기대를 하고 와서 그런지 맛이 좀 아쉬웠어요. 많이 주문했으면 후회 했을듯해요.
4. 성소피아 성당
배를 채웠으니 성소피아 성당으로 이동했어요. 하얼빈의 분위기를 느낄 겸 중앙대가에서 성소피아 성당까지 걸어갔는데, 추웠어요… 기모 후드티에 롱패딩을 입었는데도 추웠어요. 내가 왜 걸어갔을까… 후회를 하는데 현지인들은 이 추위에 적응이 된 건지 그들의 옷차림을 보면 제가 유난 떠는 듯한 느낌을 받았어요ㅋㅋㅋ 지도보면서 이동하다가 저 멀리 보이는 성당 지붕. 지도 대신 지붕을 보며 걸어갔어요.
1박 2일 하얼빈 편에서의 성소피아 성당은 되게 커 보였는데, 어찌 된 건지 실물은 작아 보이네요. 그리고 멀리서 보니 성당 주변의 높은 건물들 때문에 답답한 느낌이 드네요.
가까이에서 성소피아 성당을 봐도 뭔가 좁아 보이네요? 방송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몰려도 좁아 보이지 않았는데 왜 그런 건지 생각을 해보니 정면이 아닌 측면에서 촬영했을 수도 있겠다 싶더라고요! 그래서 측면으로 가보니..
측면에서 보니 확 트인 느낌이 들었어요. 방송도 이쪽에서 찍은 게 아닐까 생각이 들어요.
여기도 비둘기가 참 많네요…
쭉 둘러보다가 발견한 카페베네 카페! 타지에서 한국 브랜드를 만나게 되면 참 기분이 좋아요.
야간조명이 켜진 성당을 보고 싶어서 해가 지기를 기다렸어요. 근데 4월이지만 왜 이렇게 추운 건지… 추워서 포기할까 했는데 성당 안으로 들어가 추위를 피하고 몸 좀 녹일 겸 구경했어요.
성당 안에는 하얼빈의 역사가 담긴 사진과 사료가 있어요.
성당이 아담하니 내부도 작네요. 다른 사람들도 추위를 피해 성당 안으로 들어왔는지 사람이 많았어요. 그래서 오래 머물기는 어려워 성당밖으로 나왔는데 아직도 해가 지지 않아 야간조명을 포기하고 숙소로 돌아갔어요.
5. 중앙대가 길거리 음식
성소피아 성당에서 숙소까지 다시 걸어서 이동했어요. 가까운 거리는 아니었지만 택시 타기도 애매한 거리라서 천천히 이동했답니다.
가는 길에 유로플라자가 있어서 들어갔어요. 유로플라자에 타코야키를 맛있게 하는 곳이 있다고 들었거든요. 맛집이긴 한 건지 사람들이 많이 줄 서있길래 저도 슬그머니 줄을 서서 구매했어요.
맛은? 음.. 그냥 예상가능한 타코야키맛이에요. 맛있긴 했지만 굳이 찾아와서 먹을 정도의 맛은 아니었어요.
다시 숙소로 가는 길에 간식들이 많이 보이더라고요. 그중 소세지가 참 맛있어 보이길래 구매했어요. 맛은요? 음… 먹다 남겼어요…
그리고 지나가다 유명한 아이스크림 가게가 보이길래 맛보려고 구매했어요. 맛은요? 음… 그냥 아이스크림이요. 추워서 먹기 힘들었어요.ㅠㅠ 사는 것마다 실패했네요.
상점을 지나가다가 구경할 곳이 있으면 들어가서 구경했어요. 놀러 온 김에 기념품 하나 사 가고 싶었는데 마음에 드는 상품이 없었어요. 그리고 눈에 띄는 상점도 없어서 생각보다 시간이 안 지났더라고요?
6. 라오창춘빙
저녁 식사 장소는 라오창춘빙으로 결정했는데, 여기 식당은 인기가 많아 붐비는 시간에 가면 대기시간이 길다고 들어 저는 붐비는 시간을 피해서 갔어요. 저녁 8시에 가니 대기 없이 바로 입장했어요.
맛은요? 음… 먹을만했어요. 사실 신랑이 이곳을 데리고 오기 전에 저한테 그랬거든요. 이 식당 음식이 맛있어서 여행 기간 내내 이것만 먹은 사람이 있다고 하길래 기대를 했는데… 하지만 신랑과 저는 맛있게 먹긴 했지만 느끼해서 재방문 할 정도는 아니라고 말했어요.
배불리 먹었으니 소화시킬 겸 송화강에 가보기로 했어요. 중앙대가 끝 쪽에 위치해 있어서 호텔에서 많이 안 멀더라고요.
7. 송화강&방홍탑
방홍탑에 화려한 조명이 켜져 있네요.
가까이 다가가서 보니 강이 꽁꽁 얼었네요. 4월이지만 기온이 워낙 낮다 보니 아직도 얼어있어요. 딱히 할 것도 없고, 강 근처로 오니 더 추워져서 숙소로 돌아갔어요.
8. 야시장
근데 우연히 가는 길에 야시장을 발견했어요!! 와.. 이런 게 중국이지!!! 중국에서 야시장을 처음 봐서 신나더라고요?
종류가 진짜 진짜 진짜 많아요. 기본적으로 야채꼬치, 고기 꼬치가 있었고, 말로만 듣던 전갈 꼬치, 지네 꼬치를 볼 수 있었어요. 먹을 엄두가 나지 않아서 구경만 실컷 하고 왔어요.
야시장 구경을 다 끝내도 시간은 오후 9시였어요. 숙소가서 잘 생각하니 너무 아쉽길래 중앙대가 길거리 음식을 구매해서 야식을 먹기로 했죠!
꼬치를 선택하고 포장해서 숙소에서 먹었는데… 맛이 없…
맛있게 먹은 음식이 없어서 아쉬운 하얼빈여행 첫째 날이었습니다.
하얼빈여행 다른 게시물도 있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를 눌러 확인해보세요
'중국 > 하얼빈'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중국 하얼빈 여행 :: 2박 3일 관광 일정, 맛집 후기 2편 (0) | 2020.08.02 |
|---|---|
| 하얼빈 호텔 추천::위치가 좋은 5성급 화터호텔(华特酒店) (0) | 2020.08.0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