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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상해 생활

중국 상하이 2025 상해 예원 등불축제(+기간,점등시간,요금 등)

by 하브로 2024. 12. 31.

중국 상하이에서 유명한 연례행사 중 하나로 꼽히는 상해 예원 등불축제는 눈과 마음을 사로잡는 빛의 축제로, 매년 수많은 방문객들이 모이는 화려한 이벤트입니다.

이 포스팅에서는 2025 예원 등불축제에 대해 알아야 할 정보와 함께, 방문 계획을 세우는 데 유용한 팁을 담았습니다.


1. 상하이 예원 등불축제란?

상해 예원 등불축제는 매년 연말에서 새해에 맞춰 개최되어 설날즈음까지 진행되는 등불 축제인데요. 1995년에 처음 시작된 이 축제는 올해는 30주년을 맞아 평소보다 더욱 화려하게 펼쳐질 예정이라고 해요. 

2025년은 푸른 뱀의 해로, 이를 기념하여 4대 초월의 문과 5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다채롭고 화려한 조명의 향연이 펼쳐집니다. 황금광장에는 생명의 나무가, 중심광장에는 숲 속 풍경이, 구곡교에는 정글에 놀러 온 듯 졸졸 흐르는 물소리와 생기 넘치는 새소리가 마치 정글 속을 거니는 듯한 분위기를 만들어냅니다. 


2. 상하이 예원 등불축제 기간 및 점등 시간, 요금, 입구 등

  • 예원 등불축제 기간 : 25년 1월 1일~2월 12일, 42일간
  • 예원 등불축제 점등시간 : 16:30~22:00
  • 예원 등불축제 입장 요금
    [평일] 16:00~22:00, 성인 50위안, 아동 30위안
    [피크] 14:00~22:00, 성인 80위안, 아동 50위안
    *아동 기준: 키 1m이상 1.4m이하
    **평일: 매주 월-목(1월 26일, 2월 7일 제외) / 피크: 매주 금-일,신정(1월1일),춘절(1월29일~2월4일),정월대보름(2월12일)
    *** 1월 28일은 등불 점등하지 않음

상해 예원 등불축제는 평일과 피크타임으로 구분하여 금액이 다르게 책정됩니다. 방문하시는 날짜를 고려하여 계획을 짜시기 바랍니다.

출처 : 小红书

2025 상해 예원 등불축제 입구는 위 사진에서 2,3,5번으로 고정되어있다고 합니다. 1~8번 입출구 중 입장은 2,3,5문으로만 가능하며, 출구는 다른 문으로도 가능하다고 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상해 예원 등불축제 예약이 필요하신 분들은 위챗에서 위 QR코드를 스캔하면 예약 화면으로 이동됩니다. 


3. 2025 상해 예원 등불축제 방문 후기

저는 2025 예원 등불축제가 시작되기 전인 2024년 12월 29일 저녁에 다녀왔습니다. 예원은 상하이의 유명 관광지로 평소에도 사람이 많지만, 등불축제 기간에는 더욱 혼잡할 것 같아 미리 방문했어요. 축제가 시작되기 전에 방문하면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지만, 설치물에 조명이 들어오지 않는다는 점 참고하세요. 그래도 예원상청의 조명은 켜져 있어 충분히 볼 만했습니다.

평소 낮에만 방문했던 저는, 밤의 예원을 처음 경험하며 색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왜 밤에 방문하라고 하는지" 그 이유를 알겠더라고요. 등불축제를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밤 방문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12월 말의 겨울이라 추위를 대비해 두꺼운 롱패딩을 입고 갔지만, 바람이 불지 않아 전혀 춥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두꺼운 옷 때문에 활동이 불편할 정도였어요. 방문 전 날씨와 체감 온도를 확인하고, 적절히 준비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아요.

저는 디디를 이용해 예원의 주차장 쪽에서 내렸습니다. 방문 당시에는 어느 입구로든 들어갈 수 있었지만, 축제 기간에는 지정된 입/출구로 이동해야 할 가능성이 높으니 사전에 확인이 필요합니다.

평소에는 예원 정원은 입장료가 필요하고, 예원상청은 무료로 관람 가능한 곳이에요. 하지만, 축제 기간에는 예원 상청을 둘러보려면 입장료를 지불해야 한다는 점을 기억하세요. 

메인광장
황금광장
구곡교

등불축제의 대형 전시물은 크게 세 군데에 설치되어 있었어요. 메인광장에는 2025년 뱀의 해를 기념하는 귀여운 뱀 조형물, 황금광장에는 생명의 나무 전시물이 자리 잡고 있었고, 구곡교에는 다양한 동물 등불이 설치되어 가장 볼거리가 많았던 곳이랍니다.

구곡교가 가장 볼거리가 많은 장소였는데, 그래서 매우 혼잡한 장소였어요.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과 지나가려는 사람들이 뒤엉켜 있어 이동이 쉽지 않았습니다. 저는 아이들과 동반했는데, 복잡한 환경에 아이들이 금방 지쳐 오래 머물지 못하고 나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예원상청은 예전에 둘러본 적이 있기 때문에, 이번 방문 목적은 오로지 등불 구경이었어요. 천천히 거닐며 둘러보긴 했지만, 기대만큼 볼거리가 많지 않아서 개인적으로는 아쉬움이 컸어요. 개인적으로는 한 번의 경험으로 충분하다고 느꼈어요.

골목 곳곳에 설치된 작품들과 예원상청에서 발산되는 조명은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낮과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를 자아내는 밤의 예원상청은 마치 새로운 공간을 탐험하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그래서 이왕 방문하신다면 밤에 오시는 것을 추천드릴게요! 성수기 기준 성인 입장료가 80위안이라는 점은 다소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지만, 여행객 입장에서는 다른 날 방문이 어려우니 값어치이상 즐겁게 놀다 오시는 걸 추천드려요.

상하이 예원 남상만두

상하이 예원 맛집으로 거론되는 남상만두는 웨이팅이 길어요. 그래서 저는 포장전문점에서 사 먹는데, 생명의 나무가 있는 황금광장 근처에 있답니다. 저는 이미 먹어본 경험이 있어 굳이 다시 먹지 않으려 했지만, 배우자는 먹어본 적이 없어 맛이 궁금하다 하여 1시간을 기다려 맛봤어요.

기본 샤오롱바오와 육즙탕바오 하나씩 주문해서 먹었는데, 결과적으로 "한 번쯤 호기심에 먹어볼 만한 맛"이었지만, 재방문할 정도로 특별하지는 않았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이 정도의 맛은 주변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어서 기대에 비해 맛이 다소 아쉬웠어요.

위 사진 기준으로 저 정도의 웨이팅이 있다면 1시간은 생각하셔야 합니다.

남상만두로 간단히 배를 채운 뒤, 후식으로는 망고를 사 먹었어요. 1팩에 25위안인데 망고가 살살 녹아요~  예원상청 바깥쪽라인 중 레고팝업매장 있는 곳에 있답니다.


중국 상하이 상해 예원 등불축제 포스팅을 마칩니다. 여러분도 즐거운 추억을 만드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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