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연길 생활 중 자주 이용했던 마트인 킹콩마트(金刚食品仓储超市)에 대해 소개해보려고 해요. 연길은 조선족들이 거주하는 지역이기에 다양한 종류의 한국 공산품을 쉽게 만날 수 있어요. 진짜 웬만한 건 오프라인으로도 구할 수 있기 때문에 한국 다녀올 때마다 짐을 바리바리 싸들고 올 필요가 없어요.
매일룽마트(每天隆玛特)와 우리마트(友进玛特)에도 한국 제품을 판매하는 곳이라 이곳도 자주 이용했어요. 특히 매일룽마트(每天隆玛特)는 매달 10일, 20일, 30일에 第二件半价(동일상품 2개 구매 시 1개는 반값 제공) 행사를 진행하고, 우리마트(友进玛特)는 8일, 18일, 28일에 第二件半价 행사를 해서 이때를 이용하여 물건을 구입하면 저렴하게 살 수 있어 자주 이용했답니다.
2018년도엔가 룽마트에서 第二件半价 처음 행사했을 땐 계산대에 줄이 길게, 매대가 텅텅 비기도 했는데, 이젠 정기적인 행사로 자리 잡으면서 그 정도로 붐비진 않아요.
룽마트나 우리마트에서 행사기간에 물건 구매하다가 어느 순간부터 필요하지 않은 물품도 언젠간 필요하겠지 하며 구매하는 날이 부쩍 늘면서 소비가 커지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불필요한 물건을 구매하지 않겠다고 자제하며 지내는 동안 대학성(大学城) 주변으로 이사가게 되었는데, 근처에 있는 킹콩마트가 창고형 매장이라 저렴하게 팔길래 자주 이용하게 되었어요.
목차
- 킹콩마트 정보
- 킹콩마트 후기(품목, 가격 등)
1. 킹콩마트 정보
- 매장명 : 金刚食品仓储超市 킹콩식품창고마트
- 위치 : 延吉市信合小区13号楼1楼
- 영업시간 : 08:00 ~ 21:00
- 전화번호 : 13943377773
연길시12중 사거리에 초록색간판이라 눈에 잘 띄어요
2. 킹콩마트 후기(품목, 가격 등)
제가 킹콩마트를 처음 알게 된 시기가 중국이 코로나 봉쇄하던 그쯤인데, 당시엔 '하나로마트'라는 명칭으로 운영했어요. 봉쇄시기에 식료품 배달하는 일이 잦았는데 가격이 상당히 저렴해서 자주 애용하다가 봉쇄 풀리고 난 뒤엔 룽마트나 우리마트를 이용하면서 하나로마트는 자연스레 이용하지 않았답니다.(이용하지 않던 사이에 킹콩마트로 이름이 바뀌었더라고요.)
그러다 22년도쯤, 킹콩마트 주변으로 이사가면서 다시 이용하게 되었어요. 오프라인 매장이 생긴 건 오래되지 않았던 것 같은데, 아무튼 집 주변에 있으니 자주가게 되더라고요.
매일룽마트나 우리마트는 第二件半价 행사날에 구매하면, 평소에 판매하던 가격에서 25%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데 반해, 킹콩마트는 어느 날이든 25%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으니 편리하고, 굳이 동일상품을 2개 살 필요 없이 1개만 사도 할인된 가격이 구매할 수 있어 합리적이었어요. 제가 모든 품목을 비교해 본 건 아니지만 자주 구매하는 것 위주로 비교해니 그렇더라고요.
자주 사는 품목은 두 개씩 구매해도 어차피 나중에 필요하니 쟁여도 되지만, 한 번 사면 오래쓰는 것들이나 하나만 필요한데 할인한다고 하니 두 개씩 사게 되니 과소비하게 되더라고요. 아무튼 이러한 이유로 킹콩마트를 자주 이용하게 되었답니다.
매장은 일반적인 마트치곤 넓은 편이에요. 카트도 구비되어있으니 찬찬히 둘러보면 시간이 참 잘 간답니다.
한국 식료품들이 많이 있고, 브랜드도 꽤나 다양해요. 단, 간장류는 샘표가 없고 청정원 브랜드가 있어서 샘표간장을 좋아하는 저는 간장 살 땐 롱마트로 가요. 제가 자주 가던 우리마트매장도 샘표가 없고 청정원만 있었다는... 우리마트는 참치도 사조참치만 팔던데 어떤 이유 때문인지 모르겠으나 아무튼 그래요.
과자류 종류도 많아요. 봉지과자도 있고, 상자과자도 있고, 심지어 사진은 없지만 아기용 과자도 있어요. 대다수가 한국생산 과자인데, 오리온 중국 생산 과자들도 따로 있어요. 중국내수용 고래밥이라든지, 초코칩쿠키, 오감자, 예감 등이요.
초콜릿류는 한국과 일본제품이 주로 많았어요. 뽀로로음료수나 한국산 멸균우유팩도 있고, 어린이용 과일주스 등도 다양하게 있어요.
농심과 오뚜기 봉지라면도 있고, 컵라면류도 보여요. 가끔은 편의점 PB제품들도 보인답니다. 품목은 수입할 때마다 조금씩 달라지는 것 같아요.
카누는 다른 매장에 비해선 저렴한 편이긴 한데, 얘는 온라인이 더 저렴한 거 같아요. 보리차나, 율무차 등도 팔아요.
쌈장, 된장, 고추장 다 팔고요. 뉴슈가도 있고, 미원 작은 사이즈도 있어요.
스프, 카레 분말, 카레 고체형, 미역, 다시마, 소면 등 웬만한 건 다 있어요.
냉동식품 쪽에는 만두와 어묵, 아이스크림 등 있어요. 돈까스랑 치킨까스도 사 먹어봤는데 맛 괜찮았어요.
샴푸류엔 궁과 케라시스 브랜드가 주로 진열되어 있어요. 제가 지금은 타 지역으로 이사 왔는데, 이곳의 한국마트에선 케라시스 샴푸가 43위안인데 킹콩마트에선 26위안이에요 ㅎㅎㅎ 같은 제품인데 가격 차이가 이렇게 심하답니다. 확실히 연길이 싸요.
주방세제와 빨래세제도 팔고~ 있을 건 다 있어요.
제가 중국 처음 들어왔을 때만 하더라도 챙겨야 할 필수품이 생리대였어요. 당시엔 한국 생리대를 판매하는 곳이 없어서 이삿짐에 꼭 넣어오라던 품목이었는데 몇 년 전부턴 마트에서도 보이더군요. 좋은느낌 중형이 28위안정도 하네요.
사진엔 없지만 칫솔치약, 유아목욕용품&로션, 모기향, 일회용품 등 다 있어요. 휴지도 있긴 한데, 휴지는 중국산 제품이라 타오바오가 더 저렴한듯해요 ㅎㅎ
회원등록하면 결제금액의 일정 부분을 포인트로 적립해 줘요. 연말 되면 소멸하니 그전에 꼭 사용해야 한답니다. 킹콩마트가 저희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어서 저는 배달서비스를 이용하진 않았지만, 배달도 가능합니다. 심지어 전국배송도 되는 듯해요. 지금은 다른 지역으로 이사 와서 한국 식료품 구하려면 비싸게 사는데, 다음기회에 택배 서비스를 이용해 봐야겠어요.
지금까지 중국 연길 생활 중 마트편에 대해서 정리해 보았어요. 연길엔 한국 식료품 쉽게 구할 수 있고 가격도 저렴한 편이라 한국에서 굳이 힘들게 가져오지 않아도 된답니다.
길거리에 많이 보이는 매일룽마트나 우리마트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고, 심지어 第二件半价때 구매하면 더 저렴하게 살 수 있어요. 킹콩마트가 가깝다면 저길 이용하시거나 배달시켜도 되고, 차선책으로 롱마트 우리마트 第二件半价 기간 때 사면 싸게 살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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