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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강릉

강릉 가족 여행:: 관광, 맛집 추천 및 1박 2일 일정 공유

by 하브로 2020. 8. 3.

강릉 가족 여행 두번째 게시물은 관광지&맛집 소개입니다.
부모님을 모시고 떠난 여행이라 여유로운 일정과 핫플레이스보단 고요한 곳으로 다녀왔어요. 여행하면 빠질 수 없는 게 음식이죠? 횡성휴게소의 한우떡더덕스테이크부터 강릉 빵다방까지, 강원도에서 유명한 곳을 탐방하며 먹은 후기를 남기며 강릉 맛집 추천 해드립니다.


강릉 가족 여행 목차

1. [맛집] 횡성휴게소 – 한우떡더덕스테이크
2. [관광] 오죽헌
3. [맛집] 토박이할머니 – 초당순두부
4. [맛집] 할리스커피
5. [관광] 중앙시장
6. [관광] 영진해변(도깨비촬영지) + 주문진시장
7. [맛집] 부성불고기찜닭
8. [맛집] 강릉 빵공장


1. 횡성휴게소 – 한우떡더덕스테이크

아침은 휴게소에서 먹으려고 계획하고 새벽 일찍 출발을 했답니다. 원래의 계획이라면 덕평휴게소에 들려서 소머리 국밥으로 배를 든든히 채우려고 했으나 운전자이신 친정 아빠께서 새로운 고속도로로 이동하는 바람에 가지 못했어요. (사실 새로운 고속도로가 생긴지도 몰라서 “휴게소에 들려서 아침을 먹자!”라고 말을 했더니 이런 불상사가 생겼네요)

횡성휴게소에 대한 걸 검색해보니 한우떡더덕스테이크가 이영자 맛집으로 유명하더라고요? 아침으로 먹기엔 1.5만원이라는 가격이 다소 부담스러웠으나 맛이 궁금해서 주문을 했는데 예상했던 것만큼은 맛있지는 않았어요. 그냥 먹을만한 정도인데 1.5만원을 받다니 너무하네요. 이 음식은 비추해요.


2. 오죽헌

첫 번째 관광지로 삼양 대관령 목장을 가려고 했는데, 현지의 날씨가 안 좋았어요. 3월이긴 했으나 강원도에는 눈이 많이 와있더라고요? 하늘을 보니 먹구름이 껴있어서 목장에 가더라도 잘 안 보일 거 같아서 계획을 수정하여 오죽헌으로 이동했답니다. 근데 재밌는 사실은, 목장을 포기하고 대관령을 넘었는데 그 이후부터는 날씨가 좋았어요. 하하 

오죽헌에는 많은 나무들과 꽃이 펴있어서 봄이 왔음을 실감하게 되었어요. 바람이 차긴 했으나 미세먼지 없는 파란 하늘을 보니 기분이 좋았어요. 오죽헌이 넓지도 않아서 산책하기에 좋았어요.


3. 토박이할머니 – 초당순두부

점심으로는 강릉에 왔으면 먹어야 할 음식 중 하나인 초당순두부를 먹었어요. 초당순두부를 파는 곳이 많았는데 어디로 갈까 고민을 하다가 토박이할머니네로 갔어요. 일반 가정집을 개조한 걸까요? 진짜 할머니 집으로 온 느낌을 받았어요.

저희가 방문한 시간이 좀 이른 시간이라 저희 방에는 저희만 있었어요. 사진처럼 방마다 수용가능 인원이 많지는 않아요. 저런 방이 여러 개 있죠.

저희는 순두부전골, 청국장, 초두부를 주문을 했어요. 밑반찬들이 먼저 나와 시식을 해보니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참 맛있었어요.

순두부전골과 초두부는 추천, 청국장은 비추천을 할게요. 왜냐면 두부를 전문적으로 하는 곳이다보니 순두부전골과 초두부는 맛있었는데, 청국장은 저희 가족 입맛에는 조금 아쉬웠어요. 저희는 진한 청국장을 좋아하는데, 이곳의 청국장은 맛이 약하더라고요.
저희 아빠가 칭찬에 인색한 편인데 이 집 순두부는 맛있다며 만족스러워하셨어요.


4. 할리스커피

할리스커피 전망

점심을 먹고 커피를 마시러 안목 해변 카페거리로 출발을 했어요. 카페거리가 안목 해변 앞에 있어서 카페들이 모두 바다뷰라 예쁘길래 꼭 가고 싶더라고요. 어느 카페를 가도 좋을 것 같아 출발을 했는데, 카페거리에 주차하기가 너무 힘들어요. 주차공간이 워낙 협소한데 반해 많은 사람들이 오니 주차할 데가 더더욱 없더라고요. 주차할 곳을 찾다가 직진을 하다 보니 공영주차장이자 요트마리나까지 오게 됐어요.

공영주차장에서 카페거리까지 걸어갈 수는 있으나 조금 멀어서 눈앞에 보이는 카페로 가자며 이끄는 친정 아빠 때문에 할리스에 가게 됐어요. (위에 사진을 보면 카페가 주차장에서 가깝죠?)

카페거리에 있는 카페보다 뷰가 더 좋았어요! 카페가 4층에 있다 보니 높은 곳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는 뷰인 거죠. 예쁜 카페 못 가서 무척 아쉬웠다가 전망 보고 풀렸답니다


5. 중앙시장

중앙시장에는 먹거리가 가득했어요. 일단 유명한 게 배니닭강정, 모짜렐라호떡, 육쪽마늘빵, 수제어묵고로케인데 하나씩 다 먹어보고 싶어 소량 구매하려 했어요. 그러나 대기하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기다릴 수 없어서 마늘빵과 닭강정만 구매했어요. 오빠한테는 닭강정을 맡기고 저는 육쪽마늘빵을 맡아서 구매하기로 했는데, 육쪽마늘빵은 구매하는데 한시간 정도 걸렸어요.

닭강정은 새우튀김이랑 같이 된 걸 구매했는데, 닭강정은 맛있는데 새우튀김은 별로였어요. 닭강정만 있는 걸 구매하세요!

육쪽마늘빵은 마늘맛이 워낙 강해서 자극적이라 첫 맛은 너무 맛있었는데 먹을수록 느끼하더라고요. 맛보기로 소량만 구매하시는 걸 추천해요.

아, 중앙시장이 제가 생각했던 전통시장의 느낌과는 사뭇 달랐어요. 현지인들이 방문하는 정겨운 느낌의 시장이 아니라, 관광객들로 가득한 시장이랄까? 설명하기 어렵지만 그런 느낌이었어요! 그래서 간식거리만 사고 바로 나왔답니다.


6. 영진해변(도깨비촬영지)+ 주문진시장

강릉 여행 에서 빠질 수 없는 곳은 도깨비 촬영지!!!! 제 목적은 도깨비 촬영지에서 사진을 찍는 거였어요 ㅋㅋㅋ 이곳은 영진해변에 있답니다.

내비게이션에에 도깨비 촬영지라고 치면 나오니 찍고 가시면 돼요. 네비를 따라가다 보면 이렇게 팻말이 보여요. 사실 팻말 찾기도 전에 사람들이 모여있어서 아 이곳이구나 하는 걸 알 수 있었어요. 아침에 갔더니 사람이 많지 않아서 후딱 찍었네요. 영진해변에서 주문진시장까지는 차량으로 5분도 안 걸리니 코스로 묶어서 가면 될 것 같아요!


7. 부성불고기찜닭

점심으로는 장칼국수를 먹으려 했으나 일요일에는 휴업을 하네요? 그래서 현지인이 추천하는 다른 식당에 갔더니 또 휴업이래요. 관광지라 일요일에 문을 닫을 거란 생각을 못 했는데 닫혀있어서 당황했어요, 관광객 대상이 아니라 현지인 대상으로 장사하는 가게였나?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그래서 찾은 곳이 부성 불고기찜닭이었어요. 

저희가 주문한 건 안동 불고기 찜닭인데요, 찜닭이랑 불고기랑 어울릴까 생각했는데 맛있더라고요. 근데 다 먹고 나서 검색해보니, 유명한 건 낙지찜닭이었어요 ㅋㅋㅋㅋ 괜히 낙지찜닭 맛이 궁금해지네요.


8. 강릉 빵공장

여행 마지막으로는 생활의 달인에 나온 빵집을 방문했어요. 이곳은 인절미빵이 맛있다고 해서 오픈 시간인 12시 되기 10분 전에 도착했는데 이미 사람들이 줄 서있네요? 빵집 앞에는 민원이 많이 들어와서 주차를 못하게 되어있으니 주변 다른 곳에 주차를 하셔야 해요. 가게가 오픈을 해도 대기 손님이 많아서 실내로 들어가는 데까지 30분 정도 걸렸어요. 실내에서도 결제하는 데까지 또 10분 정도가 걸려서 총 40분 정도가 걸렸어요.

기다리면서 구매한 인절미빵은 맛있어요! 인절미빵이라는 게 아무래도 생소한(?) 종류의 빵이라 맛이 궁금했는데요, 겉은 쫀득하고 속에는 부드러운 크림이 듬뿍 들어있어 맛있었어요. 

대표 메뉴인 인절미 빵 말고도 다른 빵들이 많이 있었는데 저는 앙버터를 구매했어요. 앙버터도 맛은 있었으나 저희 동네에서 파는 게 더 맛있었어요. 기다리면서까지 구매할 이유 없을 듯해요.
인절미빵 하나에 3천원, 크림 팡도르는 7천원, 다른 빵류도 4천원이상하더라고요. 요즘 빵값이 왜이렇게 비싼가요 ㅠㅠ 아무튼 개인적으로는 인절미빵은 추천하나 다른 빵들은 굳이 구매할 이유가 없을 듯해요.


이렇게 1박 2일로 떠난 가족여행이 끝났는데, 정리하고 나니 먹다 끝난 거 같은 느낌이 드네요. 강릉 여행, 아무래도 부모님과 가다 보니 관광보다는 휴식이 목적이 되어 그런 것 같아요. 첫날에 삼양목장에 못 간 게 너무 아쉬웠지만 다음에도 기회가 있으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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